◎수필·서예·대민봉사자세 등 다양/91년 발족… 2년만에 회원 17명 문단 등단
딱딱하고 관료적일 것만 같은 공무원들이 시를 읊고 소설을 짓는다.이들 공무원「시인」「소설가」들이 틈틈이 써온 글월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문학동호인모임인 강원공무원문학회(회장 최진택)가 최근 펴낸 연간지 「새밝」 제2집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민원서류뭉치에서 시상을 떠올리고,농촌의 거름내음을 맡으며 향기로운 문장을 엮어내고,때로는 기계음 요란한 건설현장에서 이마의 땀을 훔치며,작품의 조각들을 꿰매는」공무원들의 「문학하는」모습이 그려져 있다.
전체27명의 회원가운데 무려 17명이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문인이기도 한 이 문학회의 구성원은 강원도청 내무국장(남동우),삼척군 민방위과장(최진택),도청 농어촌개발과(김경일),강릉시 상수도관리소(김인기),명주군 공보실(김증일),인제군 새마을과장(김창휘),춘천시 후평1동사무소(안병규),춘천시 교통행정과장(최병헌),홍천군 내무과장(황장진)등 직급이나 직책도 다양하다.
새로운 땅을 의미하기도 하고 의역하면 희망을 뜻하는 고어인 「새밝」은 노산 이은상선생이 지은 강원도의 노래중 첫구절『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고장…』에서 따왔다.
지난해 8월 창간호에 이어 2번째 발간된 「새밝」에는 시 수필 동화 소설을 비롯,서예 사진 해외연수기가 실려있다.특집으로 꾸민 「시인 박인환과 그의 고향」편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세월이 가면」의 박시인을 조명했다.순수문예작품이외에도 공무원의 대민봉사자세,공무원생활의 애환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밖에 비회원 14명의 작품에도 문호를 열고 있다.
특히 동인회가 구성되던 지난91년 5월 당시만 해도 25명의 회원중 등단한 문인이 6명에 불과하던 것이 2년사이에 11명의 회원이 시인,소설가로 새로운 날개를 단 것도 동인지발간의 성과로 꼽힌다.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문학회가 고유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여가를 이용해 글을 쓰고 작품집까지 발행한데 대해 함종한 강원도지사는 『놀랍기도 하지만 대견하고 기쁜 마음이 앞선다』고 격려했다.이 모임의 최진택회장은 『글을 쓰고 있거나 쓰고자 뜻을 두고 있는 공무원은 많지만 막상 작품을 발표할만한 지면이 없어 그동안 그냥 웅크리고 긴 겨울잠만을 자고 있었다』면서 『이번 동인지발간은 이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멍석을 펴준 것』이라고 말했다.
딱딱하고 관료적일 것만 같은 공무원들이 시를 읊고 소설을 짓는다.이들 공무원「시인」「소설가」들이 틈틈이 써온 글월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문학동호인모임인 강원공무원문학회(회장 최진택)가 최근 펴낸 연간지 「새밝」 제2집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민원서류뭉치에서 시상을 떠올리고,농촌의 거름내음을 맡으며 향기로운 문장을 엮어내고,때로는 기계음 요란한 건설현장에서 이마의 땀을 훔치며,작품의 조각들을 꿰매는」공무원들의 「문학하는」모습이 그려져 있다.
전체27명의 회원가운데 무려 17명이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문인이기도 한 이 문학회의 구성원은 강원도청 내무국장(남동우),삼척군 민방위과장(최진택),도청 농어촌개발과(김경일),강릉시 상수도관리소(김인기),명주군 공보실(김증일),인제군 새마을과장(김창휘),춘천시 후평1동사무소(안병규),춘천시 교통행정과장(최병헌),홍천군 내무과장(황장진)등 직급이나 직책도 다양하다.
새로운 땅을 의미하기도 하고 의역하면 희망을 뜻하는 고어인 「새밝」은 노산 이은상선생이 지은 강원도의 노래중 첫구절『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고장…』에서 따왔다.
지난해 8월 창간호에 이어 2번째 발간된 「새밝」에는 시 수필 동화 소설을 비롯,서예 사진 해외연수기가 실려있다.특집으로 꾸민 「시인 박인환과 그의 고향」편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세월이 가면」의 박시인을 조명했다.순수문예작품이외에도 공무원의 대민봉사자세,공무원생활의 애환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밖에 비회원 14명의 작품에도 문호를 열고 있다.
특히 동인회가 구성되던 지난91년 5월 당시만 해도 25명의 회원중 등단한 문인이 6명에 불과하던 것이 2년사이에 11명의 회원이 시인,소설가로 새로운 날개를 단 것도 동인지발간의 성과로 꼽힌다.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문학회가 고유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여가를 이용해 글을 쓰고 작품집까지 발행한데 대해 함종한 강원도지사는 『놀랍기도 하지만 대견하고 기쁜 마음이 앞선다』고 격려했다.이 모임의 최진택회장은 『글을 쓰고 있거나 쓰고자 뜻을 두고 있는 공무원은 많지만 막상 작품을 발표할만한 지면이 없어 그동안 그냥 웅크리고 긴 겨울잠만을 자고 있었다』면서 『이번 동인지발간은 이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멍석을 펴준 것』이라고 말했다.
1993-08-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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