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원칙 입각한 감사 불변/원 조직개편 통해 소과위주 운영
23일 상오 이회창감사원장은 예정에 없던 직원조회를 소집했다.
11시30분 감사원 강당에 이원장과 황영하사무총장,6명의 감사위원,각 국,실장을 포함한 5백여명 전직원이 모였다.
안 그래도 최근 감사원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원장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직원들은 궁금한 눈길로 이원장을 바라보았다.
『어느 보도에 감사원장이 하늘만 바라본다는 말까지 나오더라』 이원장은 웃음기 있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요즘 날씨가 가을같이 맑아 그냥 하늘을 쳐다본 것』이라는 조크로 직원들의 긴장감을 풀었다.
이원장은 먼저 『지난 5개월은 질풍노도와 같았다』고 취임이후를 돌아본뒤 『여러분에게 위로나 치하 한번 못했지만 참으로 노고가 많았다』『자기 자랑은 안하고 싶지만 그동안의 감사결과는 어마어마 했고 자랑할만 하다』고 직원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그 힘은 국민이 우리를 지원하는데서 얻은 것』이라고 이원장은 덧붙였다.
이원장은 이어 『최근 율곡사업 감사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말들이 나오지만 전혀 개의치 않기로 했다』『다시 생각해봐도 그당시 판단에 잘못이 없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감사의 원칙과 방침에 따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미진한듯 이원장은 직원들에게 권령해국방장관과 동생 녕호씨,조남풍전1군사령관에 대한 처리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감사원은 업무의 성격상 다른 부서에서 하고 있는 일을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원장은 『선관위원장 시절 동해시 보궐선거를 치르며 선관위 직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데 고마움을 느꼈었다』고 소개한뒤 『감사원에 와보니 여러분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신뢰를 느낀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감사요원들의 처신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철저하다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어디다 내놓고 말할 수 있다』『지금과 같은 처신을 계속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이원장은 『앞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소과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원 운영방침을 설명한뒤 『과장과과원들이 더 가까이 호흡하며 자기일로 알고 알찬 성과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장은 『지난 5개월은 정말 질풍노도와 같았다』고 다시 한번 소회를 피력한뒤 『휴가기간 동안 푹 쉬고 새로이 출발하는 마음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다짐으로 말을 마쳤다.
감사원은 다음주부터 2주일 동안 본격적인 휴가기간에 들어간다.<이도운기자>
23일 상오 이회창감사원장은 예정에 없던 직원조회를 소집했다.
11시30분 감사원 강당에 이원장과 황영하사무총장,6명의 감사위원,각 국,실장을 포함한 5백여명 전직원이 모였다.
안 그래도 최근 감사원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원장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직원들은 궁금한 눈길로 이원장을 바라보았다.
『어느 보도에 감사원장이 하늘만 바라본다는 말까지 나오더라』 이원장은 웃음기 있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요즘 날씨가 가을같이 맑아 그냥 하늘을 쳐다본 것』이라는 조크로 직원들의 긴장감을 풀었다.
이원장은 먼저 『지난 5개월은 질풍노도와 같았다』고 취임이후를 돌아본뒤 『여러분에게 위로나 치하 한번 못했지만 참으로 노고가 많았다』『자기 자랑은 안하고 싶지만 그동안의 감사결과는 어마어마 했고 자랑할만 하다』고 직원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그 힘은 국민이 우리를 지원하는데서 얻은 것』이라고 이원장은 덧붙였다.
이원장은 이어 『최근 율곡사업 감사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말들이 나오지만 전혀 개의치 않기로 했다』『다시 생각해봐도 그당시 판단에 잘못이 없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감사의 원칙과 방침에 따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미진한듯 이원장은 직원들에게 권령해국방장관과 동생 녕호씨,조남풍전1군사령관에 대한 처리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감사원은 업무의 성격상 다른 부서에서 하고 있는 일을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원장은 『선관위원장 시절 동해시 보궐선거를 치르며 선관위 직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데 고마움을 느꼈었다』고 소개한뒤 『감사원에 와보니 여러분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신뢰를 느낀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감사요원들의 처신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철저하다는 것이 느껴진다』면서 『어디다 내놓고 말할 수 있다』『지금과 같은 처신을 계속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이원장은 『앞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소과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원 운영방침을 설명한뒤 『과장과과원들이 더 가까이 호흡하며 자기일로 알고 알찬 성과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장은 『지난 5개월은 정말 질풍노도와 같았다』고 다시 한번 소회를 피력한뒤 『휴가기간 동안 푹 쉬고 새로이 출발하는 마음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다짐으로 말을 마쳤다.
감사원은 다음주부터 2주일 동안 본격적인 휴가기간에 들어간다.<이도운기자>
1993-07-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