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주 정부참여 배제”/시아누크

“크메르루주 정부참여 배제”/시아누크

입력 1993-07-21 00:00
수정 1993-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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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재개땐 미 원조 중단 이유

【북경·도쿄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 국가원수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20일 크메르 루주 세력이 통합 신정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정치및 군사적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그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아누크공은 이날 북경 주재 서방통신사들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본인은 9월부터는 키우 삼판이나 다른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과의 원탁회담을 가질 것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 입장을 철회한 배경에 대해 『나는 줄곧 모든 외세 개입에 반대해왔지만 국토가 황폐화,부강한 나라들의 원조와 지원이 요구되는 현상황하에서는 더이상 미국과 맞서 싸울 수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시아누크공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클리프턴 워턴 미국무부 차관이 전날 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크메르 루주가 캄보디아 신정부에 합류할 경우,캄보디아에 지원이나 원조를 일체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신병치료차 북경에 머물고 있던 시아누크공은 이날 특별기편으로 북한의 평양으로 떠났다.
1993-07-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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