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핵회담 오늘 재개/북 대표부서

미­북 핵회담 오늘 재개/북 대표부서

입력 1993-07-16 00:00
수정 199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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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핵안정협정 이행 본격 논의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16일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속개된다.

미­북한 양측대표단은 지난 14일 제네바의 미국대표부에서 첫날회담을 가진데 이어 16일 2차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

회담관련 소식통은 2차회담 전망에 대해 대북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이행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회담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판을 깨지않기 위해」조심스럽게 회담에 임하고 있으며 녕변핵시설에 대한 핵사찰수용에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4일 약7시간에 걸친 1차회담이 끝난뒤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진지하게 여러 문제를 논의했으며 생산적이고 유익한 회담이었다는데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회담이 유익했다』고 말했었다.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전격 선언했던 북한은 6월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1단계 고위급회담에서 NPT 탈퇴를 유보한다고 말했으나 그 후에도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1993-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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