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고에 신음/현대 협력업체/3천8백사 피해액 3천억대

3중고에 신음/현대 협력업체/3천8백사 피해액 3천억대

이정규 기자 기자
입력 1993-07-10 00:00
수정 199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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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사 이미 도산… 대량실직 우려/재고쌓여 분규끝나도 조업단축 불가피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울산지역 현대계열사들의 노사분규로 현대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납품중단에 따른 재고누적과 조업단축에 자금난까지 겹치는 3중고를 겪고있다.이 때문에 분규가 계속될 경우 이 협력업체들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연쇄도산으로 「침몰」하는 것은 물론 종업원들의 「대량실직」이라는 사태마저 예고되고 있다.

현대계열사의 협력업체는 전국적으로 3천8백21개사에 근로자만 39만명.이 가운데 울산시·군에 8백80개 업체가 몰려있고 나머지는 서울,부산,대구,경주 등에 흩어져있다.

모기업 노사분규로 이들 업체의 손실은 하루 85억원으로 9일까지의 총피해액은 3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또 재고가 쌓이는데 따른 이자부담액만도 1백여억원정도로 어림된다.이들업체의 이날 현재 평균조업률은 50%정도로 분규중인 현대계열사들이 정상조업을 하더라도 상당기간 재고소화를 위해 조업단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회장 이상일·일진산업대표)는 모기업의 한달간 부분파업은 보름간의 전면파업과 맞먹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협동회측은 『4백67개의 1차 협력업체 가운데 조업률이 50%미만인 업체가 70%인 3백30개에 달하고 있으며 조업시간도 근로자의 20%정도는 정신교육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자동차 연료탱크와 냉동컨테이너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두서농공단지의 대창금속(대표 임수상)은 조업률이 20%로 뚝떨어지는 바람에 평소 하루 4억원이던 매출도 1억원으로 감소,위기를 맞고있다.회사측이 잔업을 없애 1백명남짓 근로자들의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임사장은 『이같은 상태가 이달말까지 계속될 경우 회사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현대자동차에 프레스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종업원 1백30명의 울산군 농소면 유진산업(대표 진현무)도 조업률이 40%로 떨어져 10억원에 달하던 한달 납품액이 4억원으로 감소하고 재고도 계속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비교적 규모가 큰 부산시 반여1동 동승기업 등 부산지역 협력업체들도 조업률을 30%정도 낮추었으며 대구지역 협력업체들도 지난달 15일부터 잔업을 없애는 등 조업단축에 들어갔다.특히 대구지역 5백40여개 자동차부픔업체 가운데 절반이상이 현대자동차 납품업체로,매출액이 40%정도로 줄어 피해액은 2백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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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7-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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