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분규 갈수록 확산/중공업 쟁의결의… 8개사로 늘어

현대분규 갈수록 확산/중공업 쟁의결의… 8개사로 늘어

입력 1993-07-03 00:00
수정 199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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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조선도 오늘 찬반투표/정 회장,5개사 노조위장 간담회 제의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윤재건·34)는 2일 조합원 1만8천43명 중 1만5천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실시,재적조합원의 71.5%인 1만2천9백17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돌입시기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가운데 쟁의행위를 결의한 회사는 8개사로 늘어났으며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현대미포조선도 쟁의행위결의가 확실시되고 있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확산될 전망이다.

노조측은 3일과 5일에는 잔업과 특근만 거부하고 6일까지 그룹측의 태도를 지켜본뒤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의 공동임금투쟁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관은 정상조업하고 쟁의행위를 결의한 자동차·정공 등 나머지 6개사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한편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중공업·자동차·강관·미포조선·중전기등 5개사 노조위원장들과 3일 상오11시 현대중공업 문화홍보관에서 간담회를 갖자고 제의했다.그룹측은 『이번 간담회는 각 계열사 노조위원장과의 만남일뿐 「현총련」과의 간담회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현총련」은 5개사 노조위원장만 참석하는 간담회는 거부하기로 하는 한편 이 간담회에 분규중인 회사 노조위원장들을 모두 참석시킬 경우 3일로 예정된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방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최승부노사정책실장을 울산으로 보내 노사양측의 쟁점중 하나인 주택공급 확대,성과급등 복지문제에 관한 교섭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중재에 나서는 한편 현대그룹 차원의 간담회를 마련,노사가 대화하도록 요청했다.
1993-07-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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