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국 볼리비아 해양진출 야망

내륙국 볼리비아 해양진출 야망

김주혁 기자 기자
입력 1993-07-03 00:00
수정 199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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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 빼앗긴 해안 수복에 외교력 집중/해군창설 30년째… 페루서 면세항 빌려

내륙국인 남미의 볼리비아가 해양진출에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지난 1879년 전쟁때 칠레에 빼앗긴 2백70㎞의 해안선을 낀 국토를 되찾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는 한편 해군과 해안박물관을 운영하고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등 국민들에게 해양국 정서를 고취시키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30년전 창설된 볼리비아 해군은 해양진출 염원을 상징한다.해병대를 포함해 총4천5백명인 해군병력의 주임무는 국경지대 호수나 국내 아마존강 지류를 순찰,불법입국자나 게릴라의 침입을 막는 일이지만 다가올 해양국시대를 대비하는 의미가 더 크다.

지난 78년에는 수도 라 파스에 해안박물관을 세웠다.전시물이래야 과거 볼리비아 영토였던 해안선 지도 수십장이 전부이지만 해양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또 매년 3월23일을 바다의 날로 정해 10명의 바다미인을 선발하는 등 국경일로 기념하고있다.

로날도 매클린 아바로아 볼리비아외무장관은 니카라과의 마나과에서 지난달초 열린 미주기구(OAS)연례회의에 참석,해양진출로를 제공하도록 칠레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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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7-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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