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재공격 경고/클린턴,“대미테러 계속땐 단호 대처”

미,이라크 재공격 경고/클린턴,“대미테러 계속땐 단호 대처”

입력 1993-06-30 00:00
수정 199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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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보복” 다짐… 군사훈련 강화/미항모 수에즈운하 진입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필요하다면 이라크에 또다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6일 이라크 정보부건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명령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간 취해져온 외교·경제적 제재가 미국에 대한 이라크의 테러를 중단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라크가 미국에 대해 국가가 배후 지원하는 테러를 계속할경우 필요하고 또 적절한 조처로 추가 공격을 명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각의에서도 『테러에 매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미CBS방송과 뉴욕 타임스가 공동 실시해 이날 결과를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는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한 찬반이 4대1 비율로 나타났다고 전해 미국인이 이번 공격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에즈운하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재공격을 경고한 가운데 미항공모함 루스벨트가 구축함 등과 함께 29일(이하 현지 시각) 홍해로 가기위해 수에즈 운하에 진입했다.

구축함 스푸루언스를 동반한 루스벨트는 이날하오께 수에즈 운하를 벗어나 홍해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와함께 미사일 순양함 등이 포함된 또다른 미함대도 이날 지중해쪽 수에즈운하에 도착해 홍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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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함정들의 이라크 향진은 클린턴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이라크를 재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1993-06-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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