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오늘로 백일이 되었다.새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과 총체적인 계획이 첫선을 보이고 평가를 받는 시험기간이 취임백일이다.김대통령의 경우는 새로운 정부의 시동과 출발이라는 통상적인 의미를 넘는다.정통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이 추진한 개혁백일은 그동안 어떤 정부도 이룩할수 없었던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어낸 성취의 기간이었다.이제 그에 대한 폭발적인 국민적 지지를 동력으로 삼아 착실하게 더욱 힘차게 나아갈 때라고 우리는 믿는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개혁백일의 성과를 가리켜 명예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물리적인 힘으로 만든 변화가 아니라 도덕적인 지도력과 국민합의로,지난날의 왜곡되고 전도되었던 역사와 가치를 바로 잡고 상식과 원칙을 복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것은 혼란과 위기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활기있게 다져진 안정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우리가 첫번째로 의미를 두는 변화는 「이제야말로 이 나라가 제대로 되어가겠구나」하는 기대와 희망이 국민들 마음에 싹트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그동안의 성역없는 사정이 윗물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면서 이 사회의 도덕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돈과 명예와 권력을 분리하는 새로운 규범이 형성되고 있다.
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난 시대의 불신과 좌절감의 팽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신감의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발전의 추진력이 갖추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다음은 참으로 오랜만에 바람직한 대통령상이 정립되고 있다는 점이다.스스로 재산을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않고 촌지도 주지않는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다는 것은 과거의 정치부패의 원천이 어디에 있었던가를 생각할때 예사로운 변화가 아닌 것이다.
○새로운 규범의 형성
5년내내 대통령의 식탁에는 칼국수가 오를 것이다.진실로 「못말려」의 YS식 고통분담과 검약실천의 과단성이라 하겠다.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대통령이다.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통령은 강력하다.청와대가 부패권력의 밀실에서 도덕정치와 개혁의산실로 바뀐것을 실감할수 있다.대통령은 사심없는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그러한 열정과 수범이 국민들의 믿음과 폭넓은 호응으로 이어질때 그 힘은 무한대로 나타날 것이다.대통령의 변함없이 단단한 개혁의지와 국민들의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이제,그동안의 변화와 개혁을 토대로 큰 틀에서 안정감과 균형감을 가지고 내실을 기해 나갈 시점에 있다고 본다.그런점에서 『중단없는 개혁』과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역설한 대통령의 취임백일 회견은 국정운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더욱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임기중 절대 개헌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은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여주는 기틀이 되는 것이다.또한 앞으로의 국정운영의 최우선순위가 경제의 활성화에 있음을 강조한 것도 국민의 여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긴장 지속돼야
지난날의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그리고 낡은 의식과 질서를 정상적인 것으로,돌려놓는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외에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 발전하고 선진국과 통일을 앞당기는 길은 없다.
사회적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다양한 개혁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성역없는 사정과 함께 법과 제도의 개혁과 활발한 개혁정책의 개발을 통해 입체적인 개혁이 펼쳐져야 한다.미래지향적인 개혁을 기조로 하면서 과잉기대를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혁의 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하자면 행정부는 물론 정치권의 분발이 있어야 한다.특히 여당과 관료사회의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따가운 질책과 국민들의 지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혁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는것 같다.무기력하다 못해 개혁에 대한 불만과 반발의 조짐까지 엿보인 정치권의 일부 행태는 개혁을 뒷받침해야할 시대적 책무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들의 회의와 불신이 깊어져 개혁의 물결에 떠내려 가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채찍질해야 할 것이다.
○함께하는 개혁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개혁이라는 과제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역사상 저항없는 개혁성공의 예를 찾기는 쉽지 않다.구질서에서 혜택을 누리던 사람들의 저항이 있고 폭력으로 혁명을 꿈꾸는 세력들의 방해도 있었다.부당하게 가졌던 자기몫을 지키기 위해 한사코 개혁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문제다.
권력의 보호가 없으면 배신감을 표출하고 교묘한 논리로 흠집내기도 마다않는다.이같은 반개혁의 가능성은 오늘에도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장애와 방해를 뛰어넘어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아래에서 뒷받침하여 국민 각계가 자기몫을 다하면서 단단하게 끌고가는 길뿐이다.90%를 넘는 국민이 개혁을 지지하고 반이상이 세금을 더 낼 용의를 보이는 것은 성공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지지하고 환호하는 데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국민이라야 신한국 건설의 열매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이제 모두 땀흘릴 때이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개혁백일의 성과를 가리켜 명예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물리적인 힘으로 만든 변화가 아니라 도덕적인 지도력과 국민합의로,지난날의 왜곡되고 전도되었던 역사와 가치를 바로 잡고 상식과 원칙을 복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것은 혼란과 위기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활기있게 다져진 안정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우리가 첫번째로 의미를 두는 변화는 「이제야말로 이 나라가 제대로 되어가겠구나」하는 기대와 희망이 국민들 마음에 싹트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그동안의 성역없는 사정이 윗물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면서 이 사회의 도덕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돈과 명예와 권력을 분리하는 새로운 규범이 형성되고 있다.
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난 시대의 불신과 좌절감의 팽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신감의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발전의 추진력이 갖추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다음은 참으로 오랜만에 바람직한 대통령상이 정립되고 있다는 점이다.스스로 재산을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않고 촌지도 주지않는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다는 것은 과거의 정치부패의 원천이 어디에 있었던가를 생각할때 예사로운 변화가 아닌 것이다.
○새로운 규범의 형성
5년내내 대통령의 식탁에는 칼국수가 오를 것이다.진실로 「못말려」의 YS식 고통분담과 검약실천의 과단성이라 하겠다.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대통령이다.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통령은 강력하다.청와대가 부패권력의 밀실에서 도덕정치와 개혁의산실로 바뀐것을 실감할수 있다.대통령은 사심없는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그러한 열정과 수범이 국민들의 믿음과 폭넓은 호응으로 이어질때 그 힘은 무한대로 나타날 것이다.대통령의 변함없이 단단한 개혁의지와 국민들의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이제,그동안의 변화와 개혁을 토대로 큰 틀에서 안정감과 균형감을 가지고 내실을 기해 나갈 시점에 있다고 본다.그런점에서 『중단없는 개혁』과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역설한 대통령의 취임백일 회견은 국정운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더욱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임기중 절대 개헌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은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여주는 기틀이 되는 것이다.또한 앞으로의 국정운영의 최우선순위가 경제의 활성화에 있음을 강조한 것도 국민의 여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긴장 지속돼야
지난날의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그리고 낡은 의식과 질서를 정상적인 것으로,돌려놓는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외에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 발전하고 선진국과 통일을 앞당기는 길은 없다.
사회적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다양한 개혁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성역없는 사정과 함께 법과 제도의 개혁과 활발한 개혁정책의 개발을 통해 입체적인 개혁이 펼쳐져야 한다.미래지향적인 개혁을 기조로 하면서 과잉기대를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혁의 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하자면 행정부는 물론 정치권의 분발이 있어야 한다.특히 여당과 관료사회의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따가운 질책과 국민들의 지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혁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는것 같다.무기력하다 못해 개혁에 대한 불만과 반발의 조짐까지 엿보인 정치권의 일부 행태는 개혁을 뒷받침해야할 시대적 책무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들의 회의와 불신이 깊어져 개혁의 물결에 떠내려 가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채찍질해야 할 것이다.
○함께하는 개혁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개혁이라는 과제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역사상 저항없는 개혁성공의 예를 찾기는 쉽지 않다.구질서에서 혜택을 누리던 사람들의 저항이 있고 폭력으로 혁명을 꿈꾸는 세력들의 방해도 있었다.부당하게 가졌던 자기몫을 지키기 위해 한사코 개혁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문제다.
권력의 보호가 없으면 배신감을 표출하고 교묘한 논리로 흠집내기도 마다않는다.이같은 반개혁의 가능성은 오늘에도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장애와 방해를 뛰어넘어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아래에서 뒷받침하여 국민 각계가 자기몫을 다하면서 단단하게 끌고가는 길뿐이다.90%를 넘는 국민이 개혁을 지지하고 반이상이 세금을 더 낼 용의를 보이는 것은 성공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지지하고 환호하는 데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국민이라야 신한국 건설의 열매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이제 모두 땀흘릴 때이다.
1993-06-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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