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화제의 책)

「혼자만 잘 살믄…」(화제의 책)

입력 1993-05-18 00:00
수정 199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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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삶통해 인간의 심성표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좌익단체에서 활동하다 6·25 직후 사회안전법으로 수형생활을 한뒤 줄곧 고향인 경북 봉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60대 후반의 한 노인이 털어놓은 삶의 이야기.

편지형태로 구술된 11편의 글은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에 거스르지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한 인간의 생활철학과 심성을 진솔하게 보여준다.또 자연과 이웃에서 느끼는 소박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가운데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체화된 역설의 철학이 진하게 배어있다.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키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완고한 노인네의 모습과 함께 역사와 사회 그리고 이웃에 대한 무디지않은 시선이 곳곳에서 드러난다.전우익 지음 현암사 4천5백원.

1993-05-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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