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유엔결의의 의미 바로 인식하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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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3-05-12 00:00
수정 199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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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창순특파원】 구 소련은 3만t 이상의 독가스 「이페리트」가 들어있는 용기와 컨테이너를 동해(일본해)에 대량 투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구 소련군에 의한 해양오염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정부위원회의 덴기스 볼리소프 위원장이 10일 일본 아사히(조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밝힘으로써 드러났다.

볼리스프 위원장은 동위원회가 구 소련군 산하 독가스무기 처리반을 대상으로 비밀리 조사한 결과,구 소련군은 제2차대전 직후부터 1940년대말까지 동해에 독가스 이페리트를 약 3만t이나 비밀리에 투기했으며 시베리아의 북방해역에도 상당량을 내버렸다고 밝혔다.

구 소련군은 이페리트를 제조한후 거의 실전에 사용한 바 없으나 오래된 무기로서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나머지 바다에 버렸다고 볼리스프 위원장은 설명했다.

러시아 전문가에 의하면 이페리트가 들어있는 금속용기는 바닷물에 의해 1년간에 0.2㎜가량 부식되고 있다.

1993-05-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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