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마이클 우,여론조사서 1위/인종문제경제재건 최대이슈 부상
20년간의 「장기집권」(5회연임)을 끝으로 은퇴하는 톰 브래들리 LA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가 20일(현지시간)실시된다.그동안 「로드니 킹 구타」사건 민권재판의 열기에 가려 유권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던 이번 LA시장선거는 무려 2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실시된다.
31명이나 후보자가 등록을 했던 초반의 혼전과는 달리 현재는 중국계인 마이클 우(현 시의원)후보와 부호인 리처드 리오단후보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어쩌면 동양계 시장이 탄생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동양계 미국인들에게 갖게해주고 있다.
LA타임스지가 최근 실시한(4월7∼9일)여론조사결과 우후보는 26%,리오단 후보는 23%의 지지를 얻는 호각세를 나타냈다.
이번 LA 시장선거는 성격상 4·29폭동의 후유증을 치유할 적임자를 뽑는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모든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공약도 ▲LA의 경제재건 ▲범죄퇴치 ▲인종분규의 해소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
「로드니 킹 후유증을 수습하고 LA를 가장 잘 이끌어 갈수 있는 후보」를 묻는 LA타임스의 설문에 13%가 우호보를,10%가 리오단후보를 꼽았다.
또한 우후보는 흑인계로부터 46%,백인계로부터는 19%의 지지를 얻었으며 리오단후보는 백인계로부터는 32%의 지지를 얻었으나 흑인계로부터는 단 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흑인계가 개입되는 인종 분규의 해결에 있어서도 흑인사회는 흑인계나 백인계가 아닌 동양계지도자에 기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우후보의 당선으로 동양계 LA시장이 탄생하는데는 리오단후보에 대한 두터운 백인지지 기반이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리오단 후보는 또 막대한 선거자금(약 4백20만달러)을 써가면서 『시장에 당선된다면 단 1달러의 급료도 받지 않겠다』는 등의 저돌적 공약으로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어 이것이 이외의 지지표를 얻어낼수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어차피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아는 것이지만 마이클우 후보가 당선된다면 미국내 제2의 대도시 LA지도자가소수계에 의해 대물림을 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20년간의 「장기집권」(5회연임)을 끝으로 은퇴하는 톰 브래들리 LA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가 20일(현지시간)실시된다.그동안 「로드니 킹 구타」사건 민권재판의 열기에 가려 유권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던 이번 LA시장선거는 무려 2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실시된다.
31명이나 후보자가 등록을 했던 초반의 혼전과는 달리 현재는 중국계인 마이클 우(현 시의원)후보와 부호인 리처드 리오단후보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어쩌면 동양계 시장이 탄생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동양계 미국인들에게 갖게해주고 있다.
LA타임스지가 최근 실시한(4월7∼9일)여론조사결과 우후보는 26%,리오단 후보는 23%의 지지를 얻는 호각세를 나타냈다.
이번 LA 시장선거는 성격상 4·29폭동의 후유증을 치유할 적임자를 뽑는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모든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공약도 ▲LA의 경제재건 ▲범죄퇴치 ▲인종분규의 해소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
「로드니 킹 후유증을 수습하고 LA를 가장 잘 이끌어 갈수 있는 후보」를 묻는 LA타임스의 설문에 13%가 우호보를,10%가 리오단후보를 꼽았다.
또한 우후보는 흑인계로부터 46%,백인계로부터는 19%의 지지를 얻었으며 리오단후보는 백인계로부터는 32%의 지지를 얻었으나 흑인계로부터는 단 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흑인계가 개입되는 인종 분규의 해결에 있어서도 흑인사회는 흑인계나 백인계가 아닌 동양계지도자에 기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우후보의 당선으로 동양계 LA시장이 탄생하는데는 리오단후보에 대한 두터운 백인지지 기반이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리오단 후보는 또 막대한 선거자금(약 4백20만달러)을 써가면서 『시장에 당선된다면 단 1달러의 급료도 받지 않겠다』는 등의 저돌적 공약으로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어 이것이 이외의 지지표를 얻어낼수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어차피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아는 것이지만 마이클우 후보가 당선된다면 미국내 제2의 대도시 LA지도자가소수계에 의해 대물림을 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1993-04-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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