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기관 “임금인상분 반납”/정부,43개 기관장에 지시

정부출연기관 “임금인상분 반납”/정부,43개 기관장에 지시

입력 1993-04-10 00:00
수정 199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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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5% 절감·결원보충 유보

정부는 43개 정부출연기관들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정부의 예산절약 집행계획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절약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정신문화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KIST),에너지 관리공단등 43개 정부출연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시달했다.

김차관은 정부출연기관들이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임금을 총액기준 3%안에서 타결하되 올해 인상분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된 공무원의 임금인상 유보취지에 맞춰 기관장 책임아래 동참을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예산절약 집행계획과 관련,인건비는 예산에 책정된 증원 이외의 연도중 신규증원은 동결하고 과학기술계 연구직을 뺀 예산상 정원의 5% 감축 때까지 결원보충을 유예하도록 했다.

다만 과학기술계 연구비는 예외로 하고 운영비 및 연구비를 10% 수준에서 절약,내실 있게 집행하도록 했다.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과 관련,출연기관도 운영비 및 연구비는 올해 예산에 비해 10%를 줄여서,인건비는 올해 예산상 정원의 5% 감축 때까지 결원보충 유예를 전제로 각각 요구토록 했다.

출연연구기관은 성과관리제도 도입에 따라 최근의 연구성과,활용실적 및 전망에 대한 평가자료를 첨부해 예산요구를 하고 특히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은 목표제시 및 성과관리 위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1993-04-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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