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상태 확인않고 공사 강행/현장소장 등 소환,철야조사/한전시공사철도청 사전협의도 안해
【부산=임시취재반】 구포동 열차전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형사1부장)은 29일 하오 사고수습대책현장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는 한전의 지하전력구설치를 위한 지하발파작업이 주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이날 철도청및 부산시 관계자와 학계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검증팀의 조사결과 선로부분이 직하로 침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터널 천장과 벽면에 설치돼있는 통풍구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점으로 미루어 다량의 모래가 막장으로부터 유입돼 터널내부로 밀고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이와함께 ▲지난27일 하오2시쯤 사고지점에서 36m 떨어진 터널막장 상단에서 발파를 위한 천공작업중 천장4곳에서 평소보다 많은 물이 새어나왔고 ▲사고발생 직전인 28일 하오3시30분쯤 발파작업을 실시했으나 물이 심하게 흘러들어 작업을 중단했다는 작업관계자의 진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또 발파 2시간뒤인 이날 하오5시25분쯤 철로 노반에 6m깊이의 함몰붕괴현상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볼때 철로근처의 터널막장은 암반층의 두께가 얇고 연암층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어 터널공사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도 시공업체측이 무리한 발파작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철로 함몰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경의 수사결과 삼성종합건설은 한전으로부터 총액2백28억원에 도급받아 1공구는 세창개발에 하도급주고 사고지점이 포함된 2공구는 한진건설산업주식회사에 60억7천5백만원에 하도급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진건설은 사고발생 전날인 27일 하오1시20분과 4시40분쯤 화약 40㎏을 발파하고 28일 하오3시30분쯤에도 화약 15㎏을 발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은 『암반상태가 좋을 경우 1.6m 깊이로 구멍을 뚫지만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암반상태가 나빠 1∼2m 깊이밖에 구멍을 뚫지 못했으며 발파때 평소보다 많은 물이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사반은 부산시가 89년9월5일 이 공사에대한 도시계획시설허가를 해주면서 시공전에 한전과 시공회사측에 부산지방철도청과 협의하도록 했으나 한전과 시공회사측은 철도청과 협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철도청과 한전및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반은 정확한 사고발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30일 상오 사고현장 인근에 시추공을 뚫어 터널위치에 대한 실측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경은 한진건설 소속 공사현장 감독관 최종욱씨(45)와 (주)삼성종합건설 토목기사 이정률씨(38)등 관계자를 소환,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임시취재반】 구포동 열차전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형사1부장)은 29일 하오 사고수습대책현장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는 한전의 지하전력구설치를 위한 지하발파작업이 주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이날 철도청및 부산시 관계자와 학계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검증팀의 조사결과 선로부분이 직하로 침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터널 천장과 벽면에 설치돼있는 통풍구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점으로 미루어 다량의 모래가 막장으로부터 유입돼 터널내부로 밀고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이와함께 ▲지난27일 하오2시쯤 사고지점에서 36m 떨어진 터널막장 상단에서 발파를 위한 천공작업중 천장4곳에서 평소보다 많은 물이 새어나왔고 ▲사고발생 직전인 28일 하오3시30분쯤 발파작업을 실시했으나 물이 심하게 흘러들어 작업을 중단했다는 작업관계자의 진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수사반은 또 발파 2시간뒤인 이날 하오5시25분쯤 철로 노반에 6m깊이의 함몰붕괴현상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볼때 철로근처의 터널막장은 암반층의 두께가 얇고 연암층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어 터널공사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도 시공업체측이 무리한 발파작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철로 함몰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경의 수사결과 삼성종합건설은 한전으로부터 총액2백28억원에 도급받아 1공구는 세창개발에 하도급주고 사고지점이 포함된 2공구는 한진건설산업주식회사에 60억7천5백만원에 하도급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진건설은 사고발생 전날인 27일 하오1시20분과 4시40분쯤 화약 40㎏을 발파하고 28일 하오3시30분쯤에도 화약 15㎏을 발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은 『암반상태가 좋을 경우 1.6m 깊이로 구멍을 뚫지만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암반상태가 나빠 1∼2m 깊이밖에 구멍을 뚫지 못했으며 발파때 평소보다 많은 물이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사반은 부산시가 89년9월5일 이 공사에대한 도시계획시설허가를 해주면서 시공전에 한전과 시공회사측에 부산지방철도청과 협의하도록 했으나 한전과 시공회사측은 철도청과 협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철도청과 한전및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반은 정확한 사고발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30일 상오 사고현장 인근에 시추공을 뚫어 터널위치에 대한 실측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경은 한진건설 소속 공사현장 감독관 최종욱씨(45)와 (주)삼성종합건설 토목기사 이정률씨(38)등 관계자를 소환,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1993-03-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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