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자진해산 늘고있다/경남,작년 72개사…마창노련은 13사 남아

노조 자진해산 늘고있다/경남,작년 72개사…마창노련은 13사 남아

강원식 기자 기자
입력 1993-02-23 00:00
수정 1993-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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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속 노동운동 온건화영향 뚜렷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이 조업단축이나 인력감축등 자구책을 모색하고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주요 공단의 기업체 노동조합들이 자진해산하거나 해산을 서두르고있어 앞으로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경남도가 도내 기업의 노동조합조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햇동안 노조가 해산된 기업체는 모두 72개사로 지난 91년의 41개사보다 75%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근로자들 스스로가 노조해산을 결의해 노조가 해산된 업체는 창원공단내 현대기공과 우림기계를 비롯,울산 신한종합비료,양산 한국신송전타일등 모두 50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창원공단의 경우 국제철강등 7개사의 노동조합이 지난해 해산했으며 지난 87년 결성당시 창원공단내 세일중공업,대림자동차등 22개사와 한국수출자유지역의 한국산본등 10개사를 비롯,모두 32개사노조가 가맹했던 「마창노련」에서도 지금까지 19개사 노조가 탈퇴했거나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동조합은 설립돼 있으나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채 해산절차만 남겨두고있는 노조도 진주 태화정밀,울산 유일공업등 3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앞으로 노동조합해산 현상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지역 노동운동은 올봄부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단체협상과 임금인상을 둘러싼 산업체 현장의 노사분규가 한결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창원=강원식기자>
1993-02-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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