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프로그램 아지역 확산 모색

여성학프로그램 아지역 확산 모색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1993-02-23 00:00
수정 1993-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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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참가… 활발한 한국 연구현황 등 소개/제1차 아여성학자 워크숍,25∼27일 이대서

아시아의 여성학자들이 한데 모여 여성학프로그램의 확산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아시아여성학자워크숍이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여성학을 학문으로 정착시킨 이화녀대에서 개최된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소장 장필화)주최로 25일부터 사흘간 인문대 교수연구관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등 아시아지역 7개국 여성학자20여명과 국내 10개대학의 여성학담당교수및 강사들이 참석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시아지역에서 여성학 관련분야의 연구가 가장 활발한 한국의 여성학 현황과 한국여성연구소를 비롯한 각 대학 연구소의 활동상황등이 소개될 계획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여성학은 여성에 관한 제반문제를 여성주의(페미니즘)적 입장에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문.우리나라에는 지난 77년 이화여대에 한국여성연구소(초대소장 김영정)가 발족되고 그해 2학기부터 학부선택교양과목으로 여성학을 개설하면서 도입됐다.82년3월 이화여대 대학원에 여성학과가 신설됨으로써 학문으로 정착된 여성학은 현재 전국 약1백여개 대학에 강좌가 개설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석사과정을 개설한 곳은 이화여대외에 대구효성여대대학원 여성학과와 계명대 여성학대학원등 3곳. 이화여대에는 92년1학기부터 박사과정을 개설,현재 5명이 과정을 밟고 있어 몇년후면 국내 여성학박사 1호의 탄생도 그리 멀지 않았다.<함혜리기자>

1993-0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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