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투숙객 협박 억대 강탈/충남 도고/종업원가장 4인조

호텔투숙객 협박 억대 강탈/충남 도고/종업원가장 4인조

입력 1993-02-19 00:00
수정 199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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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13시간 감금… 송금도 인출

【아산=이천렬기자】 지난17일 하오9시30분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기곡리 파라다이스 도고호텔 213호실에 종업원을 가장한 4인조 강도가 침입해 투숙객 김성도씨(38·주간 시사환경사 사장·서울시 양천구 옥2동 524의18)등 3명을 흉기로 위협,13시간여 동안 감금하고 현금등 1억2천9백2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골프회원인 김진각(57·제조업·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2동 1001호)·한두수씨(70·상업·서울시 구로구 시흥동 905의70)등 2명과 함께 방에 있는데 40대 남자1명과 20대 남자 3명이 『종업원인데 문을 열어달라』고 해 문을 열어주자 갑자기 뛰어들어와 흉기로 위협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등이 가지고 있던 현금·수표등 1억1천8백84만원을 빼앗고 미리 준비한 비닐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발을 묶은채 밤새 감금한 뒤 18일 상오11시쯤 이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게한뒤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이들이 알려준대로 조흥은행 「309­01­143942 박용식」앞으로 송금해온 1천40만원을 밖에 있던 일당에게 찾게한뒤 달아났다.

범인들은 달아나기 전 김씨등을 묶은 비닐테이프를 모두 풀어주며 자신들이 떠나고 30분후에 움직이도록 위협한뒤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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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4명의 범인외에 돈을 인출한 다른 일당이 있었고 김씨등이 많은 현금을 가진 사실을 알고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범죄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93-02-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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