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 신임 정책기획본부장 박원훈박사(인터뷰)

과기연 신임 정책기획본부장 박원훈박사(인터뷰)

입력 1993-02-09 00:00
수정 1993-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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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서 있는 과기정책 입안에 최선/정책·기획·평가 등 설립취지 살릴것

『올바르고 앞을 내다보는 과학정책을 세워 국가 출연 연구소들이 나아갈 방향을 똑바로 인도하는 브레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책기획본부장(STEPI)으로 지난3일 임명된 박원훈박사(53·화학공학)는 8일 『과기연 환경연구센터 소장,G7전문기획단등에서 일하면서 얻은 기획·관리경험을 살려 참된 과학기술정책을 세우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독립된 기관으로서 정책기획본부의 위상이 약해진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 정책·기획·평가등 3가지 설립취지를 살려 나갈 것입니다』

정책은 올바르고 내다보는,기획은 과학기술처의 아이디어에 대한 뒷받침 또는 뒤치다꺼리가 아닌 앞서가는,평가는 엄정하지만 채찍질하기 위함이 아닌 미래를 위한것이 될것이라고 했다.

『정책연구소는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경계선에 서 있는 기관』이라는 그는 『그동안의 우여곡절이 유아기를 거치는 홍역이었다면 이제는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수있는 아동기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정책및 기획수립에 있어 과기처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조절해 나갈 것입니다』

정책기획본부는 지난8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설 과학기술정책평가센터로 설립된 이래 90년 과기연,91년 과기원,92년 다시 과기연으로 소속이 옮겨지며 명칭도 바뀌어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 최영환전소장이 소장직을 내놓은 이후 지금까지 소장직이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한편 박본부장의 임명과 함께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소장이라는 명칭이 본부장으로 바뀌었다.<박홍기기자>
1993-0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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