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부처별 현황파악/인수위/새 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에 착수

내일부터 부처별 현황파악/인수위/새 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에 착수

입력 1993-01-10 00:00
수정 199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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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기구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2월25일 거행되는 대통령취임식의 기본지침을 조만간 확정,정부측에 통고키로 했다.

인수위는 11일 각분과위별로 통일원 내무부 경찰청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건설부 교육부 문화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부처별 현황파악에 착수하며 이를 토대로 주요 당면현안에 대한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원식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이 함께 경축하고 신한국창조에 대한 국민적인 자신감과 역량을 모으는 범국민적 분위기 조성에 기본목표를 둘 것』이라고 밝히고 『검소하면서도 신한국 창조의 의의를 살리며 이를 위한 하나의 전환점을 만드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3만여명으로 잡고 있는 초청인사 선정과 관련,각계의 소외계층은 물론 야권인사들도 포함시켜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골고루 참석인원을 배정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취임식은 전례대로 신임대통령 위주로 진행키로 했으며 전임대통령에 대해서는 지난 88년 전두환전대통령이 이임전날 별도 행사를 가졌던 점을 감안하되 정부측이 결정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또 취임식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인끝에 좀더 검토한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나 당내에는 공휴일 지정에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이어령전문화부장관과 김동호문화부차관 표재순서울방송전무로부터 취임식및 식전·식후행사 내용에 관한 자문을 들었다.
1993-0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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