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반도체 협상/정부,조기체결 추진

한­미 반도체 협상/정부,조기체결 추진

입력 1993-01-07 00:00
수정 1993-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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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한국산 반도체(D램)에 대한 반덤핑조사의 종결을 위해 한 미 반도체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상무부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고률의 덤핑예비판정이후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덤핑조사중지협정(Suspension Agreement)의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협정의 이행을 보장하는 포괄적인 정부간 한 미 반도체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이를 지난해 12월 미국정부에 제의,미국측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미상무부가 그동안 미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중으로 회답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미국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채재억 제1차관보가 미국을 방문,다음주초에 미상무부의 앨런 던 수입담당차관보와 미무역대표부(USTR)의 도널드 필립스 산업담당대표보를 만나 정부간 반도체협정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업계가 추진중인 덤핑조사중지협정은 대미반도체 수출업체가 분기별로 수출물량 및 가격의 자료를 유지하고 미국측의 요구가 있을 때이를 즉각 제출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미 일 반도체협정을 체결하면서 채택한 제도와 같은 것이다.

1993-0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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