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문학 중심 여성문제 다각도 조명
「여성문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고있다.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가 지난 13일 문예진흥원강당에서 「여성과 연극」이라는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연데 이어 한국여성학회가 14일 이화여대에서 「여성연극」과 「여성문학」을 조망하는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국제극예술협회 한국협회가 주최한 「여성과 연극」심포지엄에는 연극평론가 양혜숙교수(이화여대·독문학)가 「한국연극에서의 여성의 역할」,심정순교수(숭실대·영문학)가 「여성연극」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또 지난 88년 제1회 세계여성극작가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던 극작가 박현숙씨와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여성연극회의에 참가한 연출가 강유정씨등이 아시아권과 미국·서구 여성연극의 흐름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여성학회 주최 학술발표회에 서는 심정순교수의 「여성연극한국과 외국의 경우」와 조주현교수(계명대·여성학)의 「광기를 통해 본 여성임의 의미」가 각각 발표됐다.
ITI주최 심포지엄과 여성학회주최 학술발표회에서 「여성연극」이라는 주제발표문을 잇따라 발표한 심정순교수는 『예술에서의 페미니즘은 상징체계속에 나타나는 여성과 여성의 종속문제들을 통해 여성의 인간화와 평등한 사회실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연극및 예술에서의 페미니즘은 60년대 서구의 사회적 여성운동이 여성문화운동으로 파급되면서 전개됐다는 것이 심교수의 견해.따라서 『여성연극(문학)은 여성작가에 의해 여성중심관점에서 여성관객(독자)들을 위한 여성적 삶의 체험에 관한 연극(문학)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최근 들어서는 여성 언어와 「여성적 관점에서의 다시쓰기」라는 창조작업을 통해 남성 언술체계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여성연극」을 여성의 억압적 삶의 체험을 다루는 여성문제극,새로운 여성역할모델을 제시하는 역할모델극,그리고 여성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그리는 여성문화극등으로 나누었다.한국의 여성연극은 여성문제극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작가개발과 여성적 표현형식의 문제는 앞으로 더욱 부각돼야할 과제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다.
한편 「광기를 통해 본 여성임의 의미」를 발표한 조주현교수는 1938년 발표된 백신애(1908∼1939년)의 「광인수기」와 1892년 출간된 샬로트 퍼킨스 길만(1860∼1920년)의 단편소설「노란 벽종이」를 중심으로 여성문화와 남성문화를 비교·분석했다.
「여성문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고있다.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가 지난 13일 문예진흥원강당에서 「여성과 연극」이라는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연데 이어 한국여성학회가 14일 이화여대에서 「여성연극」과 「여성문학」을 조망하는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국제극예술협회 한국협회가 주최한 「여성과 연극」심포지엄에는 연극평론가 양혜숙교수(이화여대·독문학)가 「한국연극에서의 여성의 역할」,심정순교수(숭실대·영문학)가 「여성연극」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또 지난 88년 제1회 세계여성극작가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던 극작가 박현숙씨와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여성연극회의에 참가한 연출가 강유정씨등이 아시아권과 미국·서구 여성연극의 흐름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여성학회 주최 학술발표회에 서는 심정순교수의 「여성연극한국과 외국의 경우」와 조주현교수(계명대·여성학)의 「광기를 통해 본 여성임의 의미」가 각각 발표됐다.
ITI주최 심포지엄과 여성학회주최 학술발표회에서 「여성연극」이라는 주제발표문을 잇따라 발표한 심정순교수는 『예술에서의 페미니즘은 상징체계속에 나타나는 여성과 여성의 종속문제들을 통해 여성의 인간화와 평등한 사회실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연극및 예술에서의 페미니즘은 60년대 서구의 사회적 여성운동이 여성문화운동으로 파급되면서 전개됐다는 것이 심교수의 견해.따라서 『여성연극(문학)은 여성작가에 의해 여성중심관점에서 여성관객(독자)들을 위한 여성적 삶의 체험에 관한 연극(문학)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최근 들어서는 여성 언어와 「여성적 관점에서의 다시쓰기」라는 창조작업을 통해 남성 언술체계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여성연극」을 여성의 억압적 삶의 체험을 다루는 여성문제극,새로운 여성역할모델을 제시하는 역할모델극,그리고 여성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그리는 여성문화극등으로 나누었다.한국의 여성연극은 여성문제극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작가개발과 여성적 표현형식의 문제는 앞으로 더욱 부각돼야할 과제임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다.
한편 「광기를 통해 본 여성임의 의미」를 발표한 조주현교수는 1938년 발표된 백신애(1908∼1939년)의 「광인수기」와 1892년 출간된 샬로트 퍼킨스 길만(1860∼1920년)의 단편소설「노란 벽종이」를 중심으로 여성문화와 남성문화를 비교·분석했다.
1992-11-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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