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외언내언)

로비스트(외언내언)

입력 1992-11-15 00:00
수정 199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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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란 단어는 원래 호텔이나 극장같은 큰 건물현관의 넓은 대기실 등으로 이용되는 복도를 의미한다.그것이 미국에선 각종 압력집단의 이익을 위해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의 의미로 변질되어 통용된지 오래다.종사자들에겐 로비스트란 이름이 붙기도 했다.

미국수도 워싱턴을 감싸도는 벨트웨이(순환도로)외곽엔 「벨트웨이도당」이라 불리는 6백여개 사무실이 진을 치고있다.법률회사·공공관계회사·해외대행사등의 간판을 내건 이들은 모두 연방로비스트법에 따라 법무부에 등록하고 의회나 행정부상대로 합법적인 로비활동을 벌이며 고객들로부터 보수를 받는 로비스트들의 집합소다.

현재 미국로비스트의 수는 약5만명정도로 알려져있으나 등록않은 로비스트까지 합치면 20만이란 비공식 집계도 있다.대부분 전직고관이나 의원출신들로 지난날의 친분관계등을 무기삼아 활동한다.외국을 위한것이 수입도 많아 인기가높다.일본같은 나라는 전직고관및 의원출신 전속로비스트만 1백10여명을 거느리고 연간 4억∼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것으로 유명하다.

미국같이 다원화된 사회에선 로비활동이 여론수렴및 반영의 긍정적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뇌물·미인계등의 향응에 폭력까지 동원되는 부패와 스캔들의 온상으로 지탄받기도 한다.46년 연방로비스트법을 처음 제정한 루스벨트대통령은 『워싱턴정가의 바에 기생하는 기생충인 로비스트가 정치부패의 원인』이라 비난했었다.최근에도 로비스트의 미 국익배반이 많아 로비스트망국론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다.「로비스트가 미국을 좀먹고있다」는 것은 아이아코카의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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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노원구 하계동 한글비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2026 노원한글예술제 돋움’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종합 예술축제로, 국내 유일의 한글 비석이자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동의 ‘이윤탁 한글영비’가 지닌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의 포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글과 예술 포럼’이라는 학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다채로운 한글 기획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는 물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 단위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 의원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한글예술제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첫발을 내디딘 노원한글예술제가 앞으로 노원구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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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턴 이미지의 미대통령당선자 클린턴이 개혁의 첫조치로 로비규제부터 강화하겠다고 나선것은 그런 분위기의 반영인지 모른다.경제와 미국제일주의 표방의 그로선 국익을 파는 로비스트의 규제가 적자해소및 경쟁력제고의 출발점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른다.우리에겐 미국의 개방압력을 막거나 피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같아 보이기도 한다.

1992-1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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