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포함 3명 입건/서울지검/국민당 김동길의원 등 내주 소환

의원포함 3명 입건/서울지검/국민당 김동길의원 등 내주 소환

입력 1992-11-08 00:00
수정 199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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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정상천의원·박찬종씨 비서도 수사

대통령선거사전 운동을 내사해온 서울지검 공안1부(임휘윤부장검사)는 7일 민자당 정상천의원과 신정당 박찬종의원 개인비서 성선제씨,전국문구인연합회 이창송씨등 3명을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현대그룹 산하 37개 기업관계자들및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국민당 서울시지부(지부장 조순환의원),한국목민선교회장 고영근목사,「일하는 사람들의 대선운동본부 준비모임」(공동대표 장명국씨등 3명)등 5개 단체에 대해서도 사전선거운동혐의를 잡고 사법처리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8월부터 전국 50여개 본·지청에 선거단속반을 설치,검사25명등 1백37명의 인력으로 사전선거운동을 내사해온 결과 이들을 적발했으며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공명선거를 위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가시화,불법사전선거운동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입건된 민자당 정의원은 경남중고동창회장 자격으로 지난9월 동창회원들에게 「김영삼동문에게 영광이 내리도록 밉시다」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찬종의원 비서 성씨는 지난달 20일 서울산업대생등 대학생 14명에게 한사람당 3만5천원씩을 주고 박씨의 홍보용벽보 1천여장을 서울시내 곳곳에 붙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문구인연합회 이회장은 지난달 연합회 회원들에게 「문구업종이 부가가치세 면세혜택을 받기위해 민자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당지지 촉구서신을 입당원서와 함께 돌린 혐의이다.

검찰 내사결과 국민당 김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서 당원과 일반유권자등 1천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권자와의 만남」행사를 열고 공개적으로 국민당 정주영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당 서울시지부의 경우 지난달부터 각 지구당별로 당원연수를 명목으로 매일 4천여명의 유권자들에게 산업시찰및 관광을 시켜줘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지난5일까지 계속 선심관광을 시켜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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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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