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던 직원도 동참… 올 매출 280억/사장·기능공 함께 식사… 일체감 조성/“노조회장이 납품대금 받아올땐 눈물”
기업들이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반기에는 다소 시중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지만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에 자금난·인력난까지 겹쳐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올들어 하루평균 20∼30개의 기업이 쓰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특히 부도나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의 재기성공사례 발표회가 28일 한국능률협회주최로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부도를 딛고 일어선 나전모방의 남재우사장은 『부도를 내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화였다』면서 『다른 기업인들도 직원들간의 인화를 높이는 경영을 하게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사장은 지난 83년6월 양복지를 만드는 나전모방을 인수했으나 인수 1년이 못된 84년5월 부도를 냈다.또한 그해 9월에는 수재와 화재를 동시에 입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남사장은 나전모방을 인수한뒤 인화를 조성하고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일을 시작했다.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33%나 올렸다.또한 식당의 칸막이벽을 없애 임원및 간부들과 일반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이렇게하니 직원들의 사기는 높아지고 일체감이 생겼다.대우가 좋아지니 회사를 떠났던 1백50명의 직원들이 돌아와 적정직원수인 5백50명으로 늘어나 회사는 활기를 찾았다.83년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38억원으로 상반기 19억원의 배로 늘어났다.남사장은 또한 친인척을 회사내로 끌어들이지 않는등 공사를 분명히 했다.
나전모방이 부도를 내자 당시 노조위원장이 거래처를 찾아 6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아오는등 직원들의 협조가 눈물이 날 정도였다.수·화재를 당했을 때에도 노조가 복구사업을 하며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는등 회사를 살리는데에 노사가 따로 없었다.
나전모방은 노사화합에 따라 지난해에는 2백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백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사장은 경영자의 교만,사원교육부실,업계의 정보부족,친족경영등 10여가지를 부도원인으로 꼽았다.<곽태헌기자>
기업들이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반기에는 다소 시중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지만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에 자금난·인력난까지 겹쳐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올들어 하루평균 20∼30개의 기업이 쓰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특히 부도나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의 재기성공사례 발표회가 28일 한국능률협회주최로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부도를 딛고 일어선 나전모방의 남재우사장은 『부도를 내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화였다』면서 『다른 기업인들도 직원들간의 인화를 높이는 경영을 하게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사장은 지난 83년6월 양복지를 만드는 나전모방을 인수했으나 인수 1년이 못된 84년5월 부도를 냈다.또한 그해 9월에는 수재와 화재를 동시에 입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남사장은 나전모방을 인수한뒤 인화를 조성하고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일을 시작했다.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33%나 올렸다.또한 식당의 칸막이벽을 없애 임원및 간부들과 일반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이렇게하니 직원들의 사기는 높아지고 일체감이 생겼다.대우가 좋아지니 회사를 떠났던 1백50명의 직원들이 돌아와 적정직원수인 5백50명으로 늘어나 회사는 활기를 찾았다.83년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38억원으로 상반기 19억원의 배로 늘어났다.남사장은 또한 친인척을 회사내로 끌어들이지 않는등 공사를 분명히 했다.
나전모방이 부도를 내자 당시 노조위원장이 거래처를 찾아 6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아오는등 직원들의 협조가 눈물이 날 정도였다.수·화재를 당했을 때에도 노조가 복구사업을 하며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는등 회사를 살리는데에 노사가 따로 없었다.
나전모방은 노사화합에 따라 지난해에는 2백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백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사장은 경영자의 교만,사원교육부실,업계의 정보부족,친족경영등 10여가지를 부도원인으로 꼽았다.<곽태헌기자>
1992-10-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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