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각 개혁노선 고수 다짐/보수파요구 일축

러 내각 개혁노선 고수 다짐/보수파요구 일축

입력 1992-10-27 00:00
수정 199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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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불신임 국민투표 시사/옐친의 신임 강조… 개각설 부인

【모스크바·토글리아티 UPI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정부 각료들은 25일 급진개혁정책에서 후퇴하라는 보수파의 요구를 일축하고 현재의 개혁노선을 고수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동시에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개각 임박설을 부인하고 정부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데르 쇼힌 부총리는 오는 12월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정부와 보수적인 의회사이에 개혁정책을 놓고 『한바탕 결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통적으로 보수파의 아성인 의회를 밀어 젖히고 옐친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적 및 헌법상의 변화를 강행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안드레이 네차예프 경제장관도 현재의 개혁과정에 대한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러시아가 서방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치적 안정 뿐』이라고 강조했다.

쇼힌 부총리와 네차예프 장관은 이날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비롯한 다른 각료들과 함께 모스크바 남쪽 1천㎞ 떨어진 토글리아티시를 방문,47명의 대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24일 소집된 긴급 각료회의에서는 『의회와의 제반문제,러시아의 경제·사회적 상황,독립국가연합(CIS)내부의 정치적 갈등등이 논의됐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이끄는 내각은 옐친 대통령의 전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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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옐친 대통령이 3주전 의회연설도중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포함,안드레이네차예프 경제장관,표트르 아벤 대외무역장관을 강력하게 비판한 이후 끈질기게 나돌던 개각설은 일단 잠잠해지게 됐다.
1992-10-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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