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계 소장파들 포섭… 분가채비/궁택총리,타계보와 연계 결별시사
일본정계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총리가 이끄는 미야자와파는 다른 파벌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다케시타파를 이끌어오던 가네마루(김환)전 자민당 부총재의 의원직과 파벌회장 사임이후 파벌의 새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다케시타파는 22일밤 간부회의에서 오부치 전 자민당간사장을 새회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오부치에 반대하는 파벌내 최대계보라 할 수 있는 오자와(소택)전 자민당간사장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날밤의 회장선출은 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간부회의는 오자와계의 3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열렸기 때문이다.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추천한 오자와계는 새회장을 정식 선출하는 총회등에서 철저 항전을 천명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집단의 결성」을 밝혀 다케시타파는 사실상 분열 상태가 되었다.오자와계는 파벌내의 우위확보및 파벌분열에 대비,활발한 의원확보공작을 벌이고 있다.다케시타파 중의원의원 67명 가운데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36명이 현재 오자와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42명의 참의원의원은 대부분 하시모토 전 대장상과 오부치등이 이끄는 반오자와계를 지지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하타대장상의 회장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다케시타파 회장선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침묵을 지켜오던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케시타파 내부에 일고있는 정치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활용,정국운용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 21일 와타나베(도변)파를 이끄는 와타나베외상을 만나 결속을 다지며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 공감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결속 강화와 다케시타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오자와계는 고립되고 있다.오자와는 자민당및 야당 노동계등과 연대,「2백명의 파벌」을 구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상이 오히려 다른 파벌의 경계대상이 된 것으로 볼수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자와가 이번 사태의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되면 자신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오자와계도 존망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오자와는 개헌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장래는 일본정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교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정치계는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외형상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그러나 다케시타파내부의 물밑공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경우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미야자와총리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일본의 정치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계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총리가 이끄는 미야자와파는 다른 파벌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다케시타파를 이끌어오던 가네마루(김환)전 자민당 부총재의 의원직과 파벌회장 사임이후 파벌의 새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다케시타파는 22일밤 간부회의에서 오부치 전 자민당간사장을 새회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오부치에 반대하는 파벌내 최대계보라 할 수 있는 오자와(소택)전 자민당간사장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날밤의 회장선출은 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간부회의는 오자와계의 3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열렸기 때문이다.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추천한 오자와계는 새회장을 정식 선출하는 총회등에서 철저 항전을 천명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집단의 결성」을 밝혀 다케시타파는 사실상 분열 상태가 되었다.오자와계는 파벌내의 우위확보및 파벌분열에 대비,활발한 의원확보공작을 벌이고 있다.다케시타파 중의원의원 67명 가운데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36명이 현재 오자와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42명의 참의원의원은 대부분 하시모토 전 대장상과 오부치등이 이끄는 반오자와계를 지지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하타대장상의 회장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다케시타파 회장선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침묵을 지켜오던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케시타파 내부에 일고있는 정치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활용,정국운용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 21일 와타나베(도변)파를 이끄는 와타나베외상을 만나 결속을 다지며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 공감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결속 강화와 다케시타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오자와계는 고립되고 있다.오자와는 자민당및 야당 노동계등과 연대,「2백명의 파벌」을 구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상이 오히려 다른 파벌의 경계대상이 된 것으로 볼수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자와가 이번 사태의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되면 자신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오자와계도 존망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오자와는 개헌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장래는 일본정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교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정치계는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외형상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그러나 다케시타파내부의 물밑공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경우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미야자와총리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일본의 정치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도쿄=이창순특파원>
1992-10-2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