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료 올려 쓰레기배출 줄이자

수거료 올려 쓰레기배출 줄이자

입력 1992-09-23 00:00
수정 199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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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시민단체 「쓰레기줄이기」 토론회/“상품 분리쉽게 만들어 재활용하도록”

쓰레기줄이기 시민단체 토론회가 21일 하오2시 서울YWCA강당에서 공해추방운동연합을 비롯,8개 단체 공동주최로 열렸다.「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의 의의와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쓰레기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먼저 「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의 과제와 실천방안」이란 제목의 주제발제를 한 이정전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쓰레기수거료를 현실화할 것을 주장했다.『우리나라의 쓰레기수거료 요율이 비현실적으로 값싸고 쓰레기배출량과 별 관계가 없이 책정되어 있어 각 가정이나 시민이 쓰레기배출량을 줄일 절실한 동기를 가질수 없게 되어있다』고 지적한 이교수는 『쓰레기수거료를 대폭 인상하는 한편 배출량에 비례해 징수하고 재활용을 위해 분리된 쓰레기에 대해서는 수거료를 면제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 유통 소비영역에서 쓰레기발생을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은 유정길한국불교사회교육원 사무국장은 우선 『기업들이 생산과정에서 상품의 해체나 분리를 쉽게 만들고 교환부품의 장기간 공급을 보장함으로써 폐품재활용의 여건을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상품이 폐기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재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상품에 대한 「환경적 종합평가제」를 실시,환경적으로 나쁜영향이 없는 상품으로 바꿀수 있도록하고 대리점이나 상점에 상품폐기물을 가져오면 돈을 반환하는 「폐기물예치금제」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992-09-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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