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창설 기념비/52년만에 돌아왔다

광복군창설 기념비/52년만에 돌아왔다

입력 1992-09-20 00:00
수정 199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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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 임정서 제작… 수집가가 입수

【청주】 상해 임시정부의 마지막 피난처였던 중국 중경에서 김구선생 등 임정 요인들에 의해 제작된 「조선광복성립대회 기념비」가 민간인 문화재수집가 오성환씨(65·청·노유적사적발굴연구회 부회장·청주시 사직2동 7)에 의해 52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오씨는 19일 최근 자신이 독립국가연합(CIS)의 하바로프스크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해온 중경임시정부가 조선광복군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리석 기념비를 공개했다.

이 기념비는 현판형태로 된 가로 36.8㎝,세로 52.5㎝,무게 12.5㎏의 직사각형 모양이며 지난 1940년 9월17일 중경에 있는 가릉빈관에서 열린 조선광복군 창립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중경 임정이 제작한 것이다.

이 기념비의 내용중 1∼7행까지 조선광복군 창립대회에 임정 대표로는 김구 등 임정 요인이,중국측에서는 손과 등 주요인사가,조선광복군 대표로는 이청천·오광선·이범석장군이 각각 참석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 기념비의 내용 13행중 10∼13행엔 『조국처상위급관두/진정적애국자응당/분기극구조국/일본제국주의/진향투쟁』이라고 씌어있어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떨쳐 일어나 일본 제국주의와 나가 싸우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1992-0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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