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첫 정기국회 개회/3당대표회담까진 공전 불가피

14대 첫 정기국회 개회/3당대표회담까진 공전 불가피

입력 1992-09-15 00:00
수정 199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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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운영 개혁기구 만들자” 박 의장 개회사

제14대국회의 첫정기국회가 14일 하오 김덕주대법원장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및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백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제159회 정기국회는 그러나 새해예산안 심의및 국정감사를 비롯,대통령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민생안건등 처리안건이 산적해 있으나 여야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관권선거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되어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여야는 정기국회운영 일정과 관련,이날 상오 3당총무회담을 열어 절충을 계속했으나 연말대통령선거를 감안한 정기국회단축운영및 국정감사시기연기에만 의견을 같이했을뿐 원구성및 세부일정등에는 의견의 접근을 보지못했다.

3당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원구성이 최우선적으로 완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조속한 3당대표회담을 요구하면서 회담결과에 따라 원구성등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맞섰다.국민당은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사법적 처리,대통령등의 사과,재발방지보상등을 전제로원구성에 응할 뜻을 비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대국회의 원구성문제는 오는 21일쯤으로 예상되는 3당대표회담 결과에 따라 해결될것으로 보이며 그때까지 국회는 공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준규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회에 문제를 안겨주고 있는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간의 용기있는 지도자정신과 관용있는 타협정신을 기대한다』면서 『국정감사나 예산안처리·민생법안과 기타 현안의 처리에 의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을 기대한다』며 국회의 정상운영을 촉구했다.

박의장은 또 『우리 의회제도와 선거제도에 일대 개혁을 가하지 않으면 선진민주정치를 이룩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국회안에 국회운영관례와 법규,국회의원선거제도 등에 대한 개혁방안을 건의할 수 있는 객관성 있는 기구를 만들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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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9-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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