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영월에도 쌀/우박피해 농가에 20t 전달 요청

국민당,영월에도 쌀/우박피해 농가에 20t 전달 요청

조한종 기자 기자
입력 1992-08-15 00:00
수정 199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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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관위 답변뒤 결정” 인수거부

【영월=조한완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14일 국민당이 영월지방 우박피해농가에 전달하려는 쌀20여t을 대통령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인수를 거부했다.

군에 따르면 국민당 영월·평창지구당 신민선위원장과 중앙당 백명현 농림수산국장은 이날 상오 「아산재단 이사장 정주영」이라는 현수막을 내붙인 12t트럭 2대에 충남 서산간척지에서 생산한 쌀 2천부대를 싣고 군청을 방문,우박피해농가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국민당측이 보내온 쌀부대 표면에는 「사랑의 쌀 희망의 삶」이라는 문구와 함께 「현대건설 서산간척농장 드림」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대해 군측은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로 알려진 정씨 명의로 된 쌀을 전달하는 것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중앙선관위에 질의,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인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1992-08-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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