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 오늘 발사/50㎏ 소형

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 오늘 발사/50㎏ 소형

입력 1992-08-11 00:00
수정 1992-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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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오 8시 남미 기아나기지서/5년간 통신·우주관측등 수행

【쿠루(기아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가 11일상오 8시8분에서 8시53분 사이(이하 한국시간)남미불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관련기사15면>

「우리별1호」는 발사예정 14시간 전인 10일 하오 6시 23분 쿠루 우주기지 ELA 2번 발사대에 장착돼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며 기상조건등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한 예정된 시간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2대의 외국위성과 함께 프랑스 아리안사의 3단로켓에 실려 우주상공에 쏘아올려질 「우리별1호」는 총중량 50㎏급의 소형 과학위성으로 지구사진 촬영을 위한 2대의 카메라 장치와 방송·통신실험 장비,우주방사선 측정장치등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 1호」는 발사후 최고 초속 8㎞의 속도로 지구중력을 탈출,30분만에 우주궤도에 진입하게 되며 향후 5년간 남극과 북극을 잇는 지상 1천3백㎞ 상공의 극궤도를 돌면서 지상촬영및 통신·음성실험,우주방사선측정실험등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별1호」가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5번째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며 자국연구진에 의해 제작된 위성보유국으로는 15번째가 된다.

「우리별1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가 주축이 된 국내 연구진과 영국 서리대학 연구팀에 의해 공동제작됐으며 정부는 이를위해 89년부터 총 69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번 위성발사를 계기로 축적된 인공위성 제작기술을 이용,오는 93년 대전엑스포 개막때는 순수 우리기술로 설계·제작된 「우리별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1992-08-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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