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여전”/86년 재난뒤 쌓은 외벽 균열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여전”/86년 재난뒤 쌓은 외벽 균열

입력 1992-08-09 00:00
수정 1992-08-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크라 환경장관/대형참사 재발 위험성 경고

【런던 AFP DPA 연합】 지난 86년 최악의 핵참사를 빚은 체르노빌 원자로는 외벽에 균열이 발생,방사능 물질을 방출하고 있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핵시설로 남아있다고 우크라이나의 유리 슈체르바크 환경장관이 7일 경고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러시아 텔레비전방송에서 최근 체르노빌 원자로 외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한 국제위원회에서 외벽균열과 건설당시의 상황에 대한 경악할 만한 자료들이 발표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이어 지진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모든 유형의 참사가 발생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도 현재 가동중지된 체르노빌 발전소가 방사능 물질을 유출하고 있음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담당자인 슈체르비나의 말을 인용,원자로 외벽은 안쪽으로부터는 방사능 물질에 의해,바깥쪽에서는 기상조건으로 인해 각각 파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슈체르비나는 그러나 폐쇄된 4개 원자로 가운데 1호 및 3호가 곧 재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르노빌 발전소 원자로 외벽은 지난 86년4월 사고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을 유출시키는 최악의 핵참사가 발생한 후 같은 해 건조됐었다.

서방의 전문가들은 지난 86년 핵참사가 발생한후 안전기준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원자로의 전면 폐쇄를 촉구해왔다.
1992-08-0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