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5명중 1명이 집 옮겼다/인구이동 20.6%… 80년후 가장 안정/서울전입 37만… 호남 35%로 최고/시·도간 이사 67%가 수도권서 이동/3대도시 광역화추세… 전입초과는 경기 “1위”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5명가운데 한명이 이사를 했다.
○일·대만비해 높아
특히 시·도간 인구이동의 67%가 수도권에서 일어나 수도권 인구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전세계약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고 집값이 안정되면서 인구이동률은 예년에 비해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구이동률 20.6%는 8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나 일본(5.3명)과 대만(7.5명)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편이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총이동자 가운데 시·도간 경계를 넘어 집을 옮긴 사람은 전체의 32.9%인 2백95만8천명으로 인구 1백명당 6.8명꼴이었고 시·도내에서 주소지를 옮긴 사람은 6백2만3천명으로 1백명당 13.8명꼴이었다.
인구이동은 70년대초 5백41만명에서 계속 늘어나 88년 9백97만명으로 최고수준에 달한뒤 둔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인구이동률도 88년23.9%에서 89·90년 22%,91년 20.6%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10% 감소
지난해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한 사람은 6백70만4천명으로 전체 74.6%였고 군에서 시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1백11만4천명(12.4%),시에서 군지역으로 옮긴 사람은 76만2천명(8.5%),군에서 군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40만1천명(4.5%)이었다.시지역만보면 전입초과인구가 35만2천명으로 90년(33만9천명)보다 늘어나 시지역으로의 인구집중이 지속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수도권지역(서울·경기·인천)은 지난해 인구이동이 4백41만3천명으로 90년에 비해 10%가 감소,전국평균(5.1%)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이동인구가 2백43만7천명으로 90년보다 10.6%가 감소했고 경기는 1백47만2천명으로 8.6%,인천은 50만4천명으로 11.3%가 각각 줄었다.
○대구도 전입초과
지난해 시·도간 이동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던 전입초과지역은 경기도로 17만7천명이었고 다음이 인천(8만명) 대전(3만7천명) 광주(3만6천명) 경남(2만2천명) 대구(2천명) 제주(2천명)의 순이었다.
서울은 전출이 3만7천명이나 많았고 전남(10만5백명)경북(4만7천명)충남(4만5천명)전북(4만2천명)강원(3만8천명)부산(3만5천명)충북(1만1천명)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의 인구포화와 인근지역의 아파트분양,공단유치로 인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부산에서는 경남지역으로 전출한 사람이 전입자보다 많았고 대구는 경북지역으로부터의 전입이 크게 줄어 이들 3대도시의 경계가 인근 시·도지역으로 확산되는 「광역화 현상」을 뚜렷히 나타났다.
○전남 15.7% 1위
지난해 수도권 전입자(67만명)의 전거주지분포를 보면 전남이 1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남(13.5%) 전북(12.1%) 강원(11.4%) 경북(9.2%) 충북(8.3%) 경남(7.9%) 부산(7.5%) 광주(4.5%) 대구(4.3%)등이었다.
서울 전입자(37만2천명)의 전거주지도 전남이 16·9%로 1위였고 이어 전북(13.3%) 충남(11.5%) 강원(9.7%) 경북(9.4%) 경남(8.2%) 부산(7.8%) 충북(7.7%) 광주(5.1%)의 순이었다.<권혁찬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5명가운데 한명이 이사를 했다.
○일·대만비해 높아
특히 시·도간 인구이동의 67%가 수도권에서 일어나 수도권 인구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전세계약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고 집값이 안정되면서 인구이동률은 예년에 비해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구이동률 20.6%는 8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나 일본(5.3명)과 대만(7.5명)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편이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총이동자 가운데 시·도간 경계를 넘어 집을 옮긴 사람은 전체의 32.9%인 2백95만8천명으로 인구 1백명당 6.8명꼴이었고 시·도내에서 주소지를 옮긴 사람은 6백2만3천명으로 1백명당 13.8명꼴이었다.
인구이동은 70년대초 5백41만명에서 계속 늘어나 88년 9백97만명으로 최고수준에 달한뒤 둔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인구이동률도 88년23.9%에서 89·90년 22%,91년 20.6%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10% 감소
지난해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한 사람은 6백70만4천명으로 전체 74.6%였고 군에서 시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1백11만4천명(12.4%),시에서 군지역으로 옮긴 사람은 76만2천명(8.5%),군에서 군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40만1천명(4.5%)이었다.시지역만보면 전입초과인구가 35만2천명으로 90년(33만9천명)보다 늘어나 시지역으로의 인구집중이 지속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른바 수도권지역(서울·경기·인천)은 지난해 인구이동이 4백41만3천명으로 90년에 비해 10%가 감소,전국평균(5.1%)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이동인구가 2백43만7천명으로 90년보다 10.6%가 감소했고 경기는 1백47만2천명으로 8.6%,인천은 50만4천명으로 11.3%가 각각 줄었다.
○대구도 전입초과
지난해 시·도간 이동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던 전입초과지역은 경기도로 17만7천명이었고 다음이 인천(8만명) 대전(3만7천명) 광주(3만6천명) 경남(2만2천명) 대구(2천명) 제주(2천명)의 순이었다.
서울은 전출이 3만7천명이나 많았고 전남(10만5백명)경북(4만7천명)충남(4만5천명)전북(4만2천명)강원(3만8천명)부산(3만5천명)충북(1만1천명)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의 인구포화와 인근지역의 아파트분양,공단유치로 인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부산에서는 경남지역으로 전출한 사람이 전입자보다 많았고 대구는 경북지역으로부터의 전입이 크게 줄어 이들 3대도시의 경계가 인근 시·도지역으로 확산되는 「광역화 현상」을 뚜렷히 나타났다.
○전남 15.7% 1위
지난해 수도권 전입자(67만명)의 전거주지분포를 보면 전남이 1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남(13.5%) 전북(12.1%) 강원(11.4%) 경북(9.2%) 충북(8.3%) 경남(7.9%) 부산(7.5%) 광주(4.5%) 대구(4.3%)등이었다.
서울 전입자(37만2천명)의 전거주지도 전남이 16·9%로 1위였고 이어 전북(13.3%) 충남(11.5%) 강원(9.7%) 경북(9.4%) 경남(8.2%) 부산(7.8%) 충북(7.7%) 광주(5.1%)의 순이었다.<권혁찬기자>
1992-07-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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