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궤 벗어난 야당의 정략/“국회 무한정 공전 시킬수 없어”

상궤 벗어난 야당의 정략/“국회 무한정 공전 시킬수 없어”

입력 1992-07-03 00:00
수정 199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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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김 대표와 주례회동서 강조/상위구성 불응은 국민여당 외면허사/대선법 주도적으로 조속 개정

노태우대통령은 2일 국회 정상화문제와 관련,『집권여당으로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는 없으나 상궤를 벗어난 야당의 정략때문에 국회를 무한정 공전시킬 수는 없으므로 당은 상황전개에 따라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대처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야당이 상임위 구성에조차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당리당략에 집착하여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여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에 대해 언급,『중앙선관위에서도 이미 개정 의견을 내놓았고 민주·국민 양당도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조만간 예민한 쟁점으로 부상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당에서도 이미 구성된 대선법개정소위를 적극 가동하여 선거의 공정성 확보장치 등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주도적으로 선거법 개정노력을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김대표로부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대폭적인 자금지원을 건의받고 『관계부처로 하여금 충분히 검토하여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1992-07-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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