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부진/자동차등 6개업종 재고사태/상공부조사

내수·수출부진/자동차등 6개업종 재고사태/상공부조사

입력 1992-06-13 00:00
수정 199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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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시멘트는 적정이하/철강 5월현재 40만t남아/가전품은 계획생산으로 적정선 유지/하반기엔 수출되살아 개선전망

올들어 과소비의 진정에 따른 내수감소와 수출부진으로 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상공부가 13개 주요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말 현재의 재고현황에 따르면 철강·비철금속·자동차·건설중장비·방직·신발 등 6개 업종은 적정수준보다 재고가 훨씬 많았다.

그러나 석유화학과 시멘트등 2개 업종은 적정수준보다 낮았으며 정밀화학·반도체·가전·화섬·타이어 등 5개 업종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개 업종 가운데 정밀화학·가전·신발·시멘트를 제외한 9개업종의 재고가 늘어났다.

자동차의 경우 5월말 현재 재고는 6만1천4백대로 적정 수준 4만6천2백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2만8천5백대로 1백15%가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재고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 자동차업체들이 생산시설을 크게 늘려 5월말 현재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증가했으나 내수는 13.5%,수출은 6.8% 증가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철강도 5월말 현재 재고가 1백46만t에 이르러 적정수준 1백5만6천t을 40여만t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5월의 90만7천t에 비해 61%가 늘어났다.

지난해 건축경기 과열로 형강·봉강·철근 등을 무분별하게 수입한데다 자동차산업 등 철강 수요가 큰 업종의 판매부진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건설중장비의 재고는 7백75대로 적정수준 2백50대를 5백25대나 넘어서고 있다.건설중장비 업체는 올초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중장비 재고가 이처럼 는 것은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의 5월말 현재 재고는 35만t으로 적정수준 39만t을 밑돌았다.

또 가전제품의 재고는 1백49만5천대로 적정수준 1백41만대를 8만5천대정도 웃돌고 있다.

가전업계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과 판매실적 등을 고려한 계획생산을 하고 있어 재고누적의 문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는 올 하반기 수출이 되살아나면비철금속·자동차·건설중장비·반도체·가전등의 재고가 줄어들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현재로서는 재고 해소를 위한 특별한 대책은 고려할 필요가 없는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992-06-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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