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미 대선 민주당 “포스트 짜기”

클린턴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미 대선 민주당 “포스트 짜기”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2-05-28 00:00
수정 199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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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부상인물 없어 궁금증 더해/송가스·게파트에 파월까지 거론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아칸소주지사)가 26일 실시된 켄터키주 예비선거에서도 예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이제 누가 그의 러닝 메이트가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린턴은 26일 예비선거를 시작,아직 투표가 완료되지 않은 아칸소주와 아이다호주 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보여 그가 오는 7월 뉴욕에서 열릴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후보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현재까지 부통령후보 선정문제에 관한한 아무것도 나온게 없다.러닝메이트 선정은 전당대회가 무르익어서야 알려지는게 상례인데다 그동안 예비선거과정에서도 클린턴 후보는 이 문제에 관한한 한번도 언급한 일이 없다.다만 한 TV뉴스 프로그램에서 그는 부통령후보의 조건에 관해 잠깐 언급한 일이 있을 뿐이다.그는 『부통령은 대통령이 취임식 첫날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경우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언급,부통령후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클린턴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될 예상 인물들이 벌써부터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섰다가 도중 하차한 폴 송가스 전매사추세츠주 연방상원의원.

미국정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뉴 잉글랜드 출신인데다 정책적으로 당내 우파의 선봉이어서 중도성향의 클린턴후보를 보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다만 송가스 본인은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또 하나의 경쟁자였던 보브 케리 네브라스카주 연방상원의원도 예상 후보.진보성향의 전통적인 민주당인사여서 공화당과 색깔을 대비하기 쉽고 그는 베트남전의 영웅으로 병역기피 혐의로 시달려온 클린턴 후보의 한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원원내총무 리처드 게파트의원은 클린턴에게 생소한 워싱턴에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의회내 강력한 리더십(그는 미래의 하원의장감이란 평을 받고 있다)으로 누구나 쉽게 떠올릴수 있는 후보감.최대의 약점은 클린턴의 아칸소주와 바로 이웃한 미주리주 출신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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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5-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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