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넣은 개소주 시판/업자등 2명구속/“폐결핵 환자에 특효”속여

태반넣은 개소주 시판/업자등 2명구속/“폐결핵 환자에 특효”속여

입력 1992-05-09 00:00
수정 199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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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경찰서는 8일 도봉구 창동 「미화흑염소」주인 장희용씨(35)와 무허가 한약건재상 김인숙씨(33·강남구 일원동 623의8)를 약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윤봉석씨(2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부터 한약중개상인 윤씨로부터 태반 1개에 6천원씩을 주고 10개를 구입해 흑염소탕·개소주 등에 넣어 폐결핵을 앓는 고객들에게 특효약이라고 속여 흑염소탕과 개소주 1마리분에 40만∼60만원씩을 받고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뱀 등을 넣은 개소주 등을 정력강장제라고 속여 팔아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장씨의 가게에 냉동보관돼 있던 태반5개,뱀50여마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태반」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한약재상과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태반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무허가 한약재상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생약 당귀등 한약재 29종을 장씨등 19개 식품가공업소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92-05-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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