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PI통신 문닫는다/80년대 들어 경영난 가중… 감원 사태도

미 UPI통신 문닫는다/80년대 들어 경영난 가중… 감원 사태도

입력 1992-04-29 00:00
수정 199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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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15일부터 운영 중단… 법원서 매각 허용

【뉴욕 AP 연합】 미국 UPI통신은 오는 5월 15일자(현지시간)로 운영을 중단하고 재산을 매각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UPI는 지난 24일자로 미연방 파산법원에 보낸 경매 신청서에서 『급료 지급 불능때문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UPI 재산 경매가 5월 12일 하오3시30분(한국시간 13일 새벽3시30분)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제의했다.

UPI의 편집인인 스티브 가이먼씨는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응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UPI의 장래는 이들의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UPI의 경매 신청서 발송과 관련,최대 채권자중의 하나인 통신 노조(WSG)의 케빈 케언 회장은 운영중단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연방 파산법원의 담당 판사인 프란시스 콘라드 판사는 버몬트주의 그의 사무실에서 급거 뉴욕으로 향했는데 그의 사무실 직원들은 콘라드 판사가 UPI 통신의 재산 경매 신청서에 28일 상오 서명했다고 말했다.

UPI는 자산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계약사 명단,고용 인원 및 뉴스 송수신 장비등이 경매 희망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AP와 함께 미2대 통신으로 군림해온 85년 역사의 UPI는 80년대 들어 계약 취소등으로 경영이 극히 악화되면서 감원을 계속,지난 84년 1천8백50명이던 인원이 현재 약 5백명으로 크게 준 바있다.

UPI는 지난해 8월 경영난 타개를 위해 파산보호신청을 연방법원에 낸 바있다.UPI의 모회사인 인포테크놀로지사 역시 지난해 같은 조치를 취했다.
1992-04-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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