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표 편협초청 일문일답

김대중대표 편협초청 일문일답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2-04-11 00:00
수정 1992-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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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랑도 대권 3수후 당선/사회불신 극복이 최대 과제”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조찬대화에서 연설을 한뒤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야당으로서 정치·사회적 개혁의 청사진은.

▲정치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불신이다.따라서 정직한 정치를 통한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여야합의로 실시할 것을 약속한 지자체장선거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통일은 독일식 흡수통일방식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한의 경제적 부담능력도 고려돼야 한다.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어제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집권하면 무역수지를 1년내에 1백억달러 흑자로 반전시키겠다고 했는데 이에대한 입장은.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그러나 우리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결의만 있다면 흑자전환은 가능하리라 본다.

­대통령을 꼭 하려는 의지는 무엇때문인가.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의 미테랑대통령은 3수후 당선된뒤 재선까지 했다.

­대권에도전할 경우 승산은.

▲누구든지 승산이 있으니 나가는 것이며 나의 경우도 과거에 떨어질때도 꼭 된다고 생각했었다.

­재벌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견해는.

▲경제인이 정치를 하는 것은 문제삼을 수 없으나 기업을 정치에 끌어들여서는 안된다.현대상선탈세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현대간 갈등은 양쪽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호용씨가 총선에서 당선된 것으로 광주문제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인가.

▲정씨에 대해 형사상 책임 아닌 정치적 책임을 물었던 것은 지금도 정당했다고 생각한다.2백37개 지역구 가운데 한군데서 유권자의 신임을 받았다고 해서 국민적 책임이 면제된 것은 아니다.

­군부재자투표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당초 전면적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갖고 있었으나 조사검토결과 20∼30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부정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야당의 「건강도」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충분히 건강하다고는 할수 없으나 건강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박정현기자>
1992-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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