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울린 웨딩마치/서울→제주상공 첫 여객기내 결혼식(조약돌)

하늘에서 울린 웨딩마치/서울→제주상공 첫 여객기내 결혼식(조약돌)

입력 1992-03-29 00:00
수정 199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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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오10시5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902편 기내에서 사설고시학원직원 성근수씨(31)와 김춘화씨(27·미도파백화점근무)가 결혼식을 가져 화제.

이들은 이날 가족 친지 등 50여명과 함께 비행기에 탄 뒤 대한항공 이원갑부사장의 주례와 사무장 이종찬씨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에 도착,허니문에 들어갔다.

신랑 성씨는 『평소 하늘에서 결혼식을 갖고 싶었으며 일반 예식장보다 비용도 싸게 들어 기내결혼식을 갖게 됐다』고.

대한항공은 이들을 위해 좌석 12개를 뜯어 식장을 꾸미고 신랑 신부에게는 무료항공권·KAL호텔 3일무료숙박권,하객들에게는 요금 50% 할인혜택을 주었다.

기내 결혼식은 후라이보이 곽규석씨가 공군에 근무할 당시 공군기안에서 한적은 있으나 여객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2-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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