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조합 의뢰 받은 용역회사/가옥 3채 멋대로 철거

주택조합 의뢰 받은 용역회사/가옥 3채 멋대로 철거

입력 1992-03-28 00:00
수정 199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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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414 재개발지역에서 주택조합측의 용역의뢰를 받은 적준개발용역 회사(대표 정숙종·44)의 철거반원 1백여명이 구청의 허가없이 가옥3채를 철거하다 항의하는 박종균씨(69·서비스업)등 가옥주 3명과 세입자등 10여명을 집단폭행하고 폭언을 하며,1시간남짓 행패를 부렸다.

박씨는 경찰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청년 1백여명이 들이닥쳐 가족들을 집밖으로 끌어내고 가재도구를 치운뒤 포클레인 2대를 동원해 집을 강제로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 개발지구에 살고있던 대부분의 가옥주들은 지난 90년 보상을 받고 자진퇴거해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됐으나 박씨등 3명의 가옥주들은 아파트및 상가 입주권의 보장등을 보상조건으로 내세워 조합측과 최근까지 절충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철거가 지연됐었다.

1992-03-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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