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돌 대우 “기술혁명으로 제2도약”(월요경제)

25돌 대우 “기술혁명으로 제2도약”(월요경제)

입력 1992-03-23 00:00
수정 199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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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연구소 풀가동,1등상품 개발/자동차·조선 등 21세기 주력사 육성/2천1년 74조원 매출·1백82억불 수출

대우그룹이 22일로 창립25주년을 맞았다.

지난 67년 한성실업이라는 자그마한 섬유수출회사로 출발했던 대우그룹은 창업 25년만에 그룹매출액이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재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업종도 섬유에서 무역·전자·자동차·중공업 등 8개 업종으로 확대됐고 계열기업도 22개로 늘어났다.

25돌을 맞는 대우그룹은 올해를 기술혁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시도의 하나가 1등상품 전략. 해외시장에서의 경쟁가열과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외업체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특정사업분야와 특정전략상품을 집중 개발,해당분야에서 1등을 점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내 13개 기술연구소를 풀가동,1등상품개발에 진력하고 있으며 우수인력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 아주대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에서는 최초로 석·박사과정 특수공과대학원인 「대우고등기술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 아울러 앞으로 무역 건설 전자 통신 자동차 기계 중공업 조선분야에 집중 투자,21세기의 주력기업으로 키워나갈 구상이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창립 25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세계최고를 목표로 기술혁명에 도전해야 한다』며 『특수공과대학원 설립을 필두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전개될 이 새로운 과업은 관리혁명과 맞물려 총체적인 경영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천1년에는 그룹매출액이 74조원에 이르고 수출이 1백82억달러나 되는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92-03-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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