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회 크게 다원화”/노 대통령 집권후 자율경제 궤도로

“한국 정치·사회 크게 다원화”/노 대통령 집권후 자율경제 궤도로

입력 1992-02-29 00:00
수정 1992-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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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카네기위,「6공통치토론회」

미국 뉴욕의 카네기위원회(위원장 로버트 마이어스)는 27일 「중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노태우대통령 집권이래 지난 4년간 변모해온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의 모습을 되돌아 보았다.

뉴욕 타임스의 데이비드 웅거논설위원 사회로 이날 하오5시(현지시간)부터 6시30분까지 맨해턴의 동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조지타운대학의 데이비드 스타인버그(한국학),콜럼비아대학의 게리 야드교수(한국학센터 소장)와 워싱턴소재 한국경제연구소의 로버트 원 소장 등 한국전문가들은 『지난 4년간 한국의 정치·경제·사회가 괄목할 변화를 겪어왔다』고 전제하고 『사회 전반이 자유화·민주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크게 다원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스타인버그교수는 시민·근로자·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분출했고 권력에 대한 일반의 태도도 지난날보다 당당해졌음을 예로 들고 경제도 『종래의 지시경제 양태에서 좀더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기는 방향으로 바뀌는 과도기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게리 야드교수는 남북한관계가 4년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가시적으론 크게 변화했으나 핵문제에 대한 북한태도를 볼 때 남북한 관계가 실질적인 개선을 이룰지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이 제반협정에 서명했다 하나 비준을 마음 먹으면 당장 할수 있는데도 비준을 질질 끄는 등 시간을 벌려 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뉴욕 연합>

1992-02-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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