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화음 선보였죠”.서울 정박아합창단 창단 전익준씨(인터뷰)

“천사의 화음 선보였죠”.서울 정박아합창단 창단 전익준씨(인터뷰)

노주석 기자 기자
입력 1992-02-19 00:00
수정 1992-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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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공연계획… 경비부족 안타까워

『지난해말 가진 「서울 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창단공연은 우리들에게 오래 기억될 일이 아닌가 합니다.각계에서 쏟아져 들어온 뜨거운 격려와 성원은 1백만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자신의 장래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일깨워 주었으니까요.장애자들이 있는한 계속돼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무엇보다도 사회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통한 장애치료」라는 믿음을 꺾지 않고 정신지체장애자합창단을 맡던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 전익준관장(55).창단기획은 물론 예산조달에서 노래지도에 이르기까지 혼신의 노력으로 글씨도 제대로 읽을줄 모르는 지능지수 25∼70사이의 정신지체아들의 흩어진 목소리를 화음으로 모아 국내최초의 정신지체아합창단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올해 살림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지난해는 한기업의 도움으로 창단공연까지 실현됐습니다만 올해는 뚜렷한 후원자가 아직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특히 오는 5월로예정된 대구정기연주회 경비마련이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지난해10월1일 창단이래 두달이라는 짧은 연습기간을 거쳐 11월26일 열린 창단공연에서 서울시내 8개 정신지체특수학교와 복지관소속의 37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들려준 동요·민요등 21곡에 이르는 노래는 우리나라 장애자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그러나 몇달 남지 않은 대구공연경비조달때문에 걱정이 태산같다고 했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 강북2)이 전반기 ‘민생실천위원회’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의회 출범 당시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의 민생 중심 정책 기조를 시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도입된 원내 핵심 기구다.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 도봉1)는 지난 10월 30일 대표의원실 간담회장에서 ‘우리 곁의 을을 지키는 동행 선언’을 주제로 제12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숙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약속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쁘고 촘촘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성북갑)과 김남근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성북을)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생위의 활기찬 출발에 힘을 보탰다. 김영배 위원장은 “을(乙)이 존중받고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근 위원장은 민생위원 한 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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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정신지체합창단창단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울신문보도(91년8월5일자)를 보고 럭키금성복지재단이 7백만원의 운영비를 기탁해와 해결할 수 있었다』는 그는 올해도 후원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노주석기자>

1992-02-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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