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기반시설 관리 떠나 조기완공”/지하주차장등 서둘러 「자족기능」확충
『분당·일산등 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안에 공공시설을 비롯한 모든 기반시설을 완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한국토지개발공사의 부사장에서 자회사인 시설관리공단 사장으로 부임한 김창근사장(58)은 『영리보다는 주민편익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공단이 오는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1천70억원을 투입,추진중인 분당 서현전철역 주변 20층규모의 복합건물은 상가·체육시설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앞으로 분당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는 앞으로 일산과 통일동산 등에도 주민편익시설·지하주차장등을 빠른 시일안에 건립,신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즉 상업성과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 앞서 주민의 편익시설을 건설하고 이들 시설을 민간부문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경영방침이다.
김사장은 또 지난해말 정부투자기관 통·폐합조치에 따라 토개공의 자회사였다가 공단에 통합된 한국골재개발이 시중보다는 월등히 싼 가격에 골재를 공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3월 신도시개발에 따른 편익시설 부족등의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상업성이 없는 각종 공공시설을 공공기관이 건설,자족기능을 정착시킬 목적으로 토개공의 자회사로 발족됐다.
김사장은 권령각 토개공사장으로부터 이런 임무를 맡은 공단경영에 적임자로 인정돼 발탁됐다.
김사장은 토개공의 창설때부터 깊이 관여해온 토개공의 산 증인인데다 89년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문희갑 당시 청와대경제수석이 구성한 신도시기획팀의 일원으로 신도시의 위치선정,구획확정등에 깊이 관여했었다.
지난 75년 재무부의 국고국 재직시절 토개공의 전신인 토지금고를 설립하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택지개발등 토지관리업무에 발을 디딘 김사장은 지난 79년 토지금고가 토개공으로 확대 개편될 당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시했던 토지공개념 관련 각종 제도 개혁안이 보다 일찍 실현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토지가 재산의 증식수단이 돼온 과거의 악습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토지를 소유하고 있을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하며 멀잖아 그런 인식이 현실화될 것으로 김사장은 믿고있다.<우득정기자>
『분당·일산등 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안에 공공시설을 비롯한 모든 기반시설을 완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한국토지개발공사의 부사장에서 자회사인 시설관리공단 사장으로 부임한 김창근사장(58)은 『영리보다는 주민편익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공단이 오는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1천70억원을 투입,추진중인 분당 서현전철역 주변 20층규모의 복합건물은 상가·체육시설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앞으로 분당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는 앞으로 일산과 통일동산 등에도 주민편익시설·지하주차장등을 빠른 시일안에 건립,신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즉 상업성과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 앞서 주민의 편익시설을 건설하고 이들 시설을 민간부문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경영방침이다.
김사장은 또 지난해말 정부투자기관 통·폐합조치에 따라 토개공의 자회사였다가 공단에 통합된 한국골재개발이 시중보다는 월등히 싼 가격에 골재를 공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3월 신도시개발에 따른 편익시설 부족등의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상업성이 없는 각종 공공시설을 공공기관이 건설,자족기능을 정착시킬 목적으로 토개공의 자회사로 발족됐다.
김사장은 권령각 토개공사장으로부터 이런 임무를 맡은 공단경영에 적임자로 인정돼 발탁됐다.
김사장은 토개공의 창설때부터 깊이 관여해온 토개공의 산 증인인데다 89년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문희갑 당시 청와대경제수석이 구성한 신도시기획팀의 일원으로 신도시의 위치선정,구획확정등에 깊이 관여했었다.
지난 75년 재무부의 국고국 재직시절 토개공의 전신인 토지금고를 설립하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택지개발등 토지관리업무에 발을 디딘 김사장은 지난 79년 토지금고가 토개공으로 확대 개편될 당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시했던 토지공개념 관련 각종 제도 개혁안이 보다 일찍 실현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토지가 재산의 증식수단이 돼온 과거의 악습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토지를 소유하고 있을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하며 멀잖아 그런 인식이 현실화될 것으로 김사장은 믿고있다.<우득정기자>
1992-02-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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