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보수세력 분쇄선언/「가격자유화」 조직적 반발에 강경대응

옐친,보수세력 분쇄선언/「가격자유화」 조직적 반발에 강경대응

입력 1992-01-17 00:00
수정 1992-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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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16일 자신의 경제개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보수각료및 반동세력들의 저항과 태업을 분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연방 최고회의(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달초 단행한 가격자유화조치를 옹호하면서 『일반국민들은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고 있으나 이같은 가격자유화조치는 고통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경제위기와 구소연방의 붕괴,유통의 독점을 기도하는 마피아같은 세력들의 저항,공공연한 태업및 이념적 반대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시장이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은 현재 민영화정책에 저항하는 지방관리들의 책임을 묻기 위한 포고령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결론적으로 개혁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거듭 강조해두고자 한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진정한 지지와 상호신뢰,그리고 행동통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친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경제전문가인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연방부총리는 이날 최고회의 보고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러시아지도부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때』라면서 『가장 심각한 위협은 공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조치들이 정상궤도위에 올라섰다면서 가격자유화조치를 단행한뒤며칠동안 폭등세를 보였던 물가가 떨어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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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러시아의회건물앞에서 가격자유화에 반대하는 러시아독립노조연맹소속 2천여명이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옐친의 경제개혁에 대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992-0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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