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놀이 하다 끌려가/하루에 군인 30명 상대”

“소꿉놀이 하다 끌려가/하루에 군인 30명 상대”

김세기 기자 기자
입력 1992-01-16 00:00
수정 1992-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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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옥분씨 증언

【부산=김세기기자】 국민학교 3학년,12살의 나이로 정신대에 끌려갔던 이옥분씨(66·여·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가 15일 일본의 만행과 위안부들의 참상을 낱낱이 증언했다.

이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북 영천군 영천국교 3학년 재학때인 1939년 마을에서 친구들과 소꿉놀이를 하던중 한국인 청년 2명에 의해 끌려가 대만주둔 일본군 부대 정신대수용소에서 일본 패망때까지 위안부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하루에 보통 20∼30명을 상대하는 지옥같은 생활』이었으며 위안부들이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일본군에게 살해당해 당시 위안부 1만명중 살아남은 사람은 1천명 정도에 불과했다고 참상을 털어놓았다.

1992-0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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