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문 여전히 “바늘구멍”

대졸자 취업문 여전히 “바늘구멍”

입력 1992-01-11 00:00
수정 199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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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가 “2∼4번 응시”… “5번이상”도 14%나/“전공과 관계없이 우선취업”도 84% 차지

대학을 졸업한 취업희망자의 63.6%가 2차례이상 취직시험을 치고 5차례이상 응시한 사람도 16.8%에 이르러 대졸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 대졸자의 28.5%가 대학3년때부터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대학2학년 이전부터 준비하는 학생도 7.2%나 됐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사회연구소(소장 허화평)가 최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22개 4년제대학의 91학년도 졸업생 1천1백여명을 상대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6.8%가 2번이상 4번까지 취업시험을 친 것으로 나타났고 5∼10차례까지 응시했던 사람도 14.5%에 이르렀다.이에반해 단 한번 응시에 그쳤던 사람은 26%에 불과해 4년제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취업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해서는 선배나 친구를 통한 정보수집이 30.8%였으며 ▲매스컴 23.7% ▲취업정보지 23.9% ▲학교취업실 7.1% ▲교수 5.4% ▲학교취업특강 3.1% 등으로 나타나 대학차원의 구체적인 취업지도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취업을 하지못한 졸업생들은 앞으로의 취업전망에 대해 41.7%가 곧 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반면 20.9%는 당분간,4.9%는 3년내에는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공과 다른 취업기회에 대해서는 84.1%가 취업하겠다고 응답,전공과 관계없이 우선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대졸실업이 늘고있는 원인으로 인력수급정책의 잘못(40.1%)이 가장 큰 것으로 응답했고 대학정원의 증가(20.6%)와 기업의 고용구조문제(15.3%)등도 제기했다.

대졸실업의 가장 큰 책임에 대해서는 43%가 정부를 문제삼았고 22.4%는 사회,17.2%는 본인으로 인식했다.<최태한기자>
1992-01-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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