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공관원·한국인 고용원등/골프채·녹용등 33억대 밀수

주한 외국공관원·한국인 고용원등/골프채·녹용등 33억대 밀수

입력 1991-11-22 00:00
수정 1991-1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행낭」 이용,4년간 9건/관세청 자료

주한 외교관이나 고용원들이 외교관 전용품을 가장해 최근 4년동안 33억여원 어치의 골프채·녹용등을 밀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김정길 의원이 관세청 자료를 입수해 21일 국회 재무위에서 폭로한 바에 따르면 주한 이라크대사관에 근무하던 문위광씨등 3명이 지난 2월 미제 골프채 1백11세트를 밀수입하는등 외교관 전용 배낭을 이용한 밀수사건이 지난 88년 1건,89년 2건,90년3건,91년 3건등 모두 9건이 발생해 33억2천2백여만원어치가 밀수입됐다는 것이다.

정부당국은 이와 관련해 『국가간 외교관계에 심각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사건을 비밀에 붙여왔다고 김의원은 주장했다.

1991-11-2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