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대화,자극 말고 유연하게

대북 대화,자극 말고 유연하게

입력 1991-11-01 00:00
수정 199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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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원,「회담」참여자 의견조사/“원칙세워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남북대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지난 20년동안 진행된 남북회담 가운데 남북고위급회담을 가장 중요한 회담으로 평가(34.85%)하고 있으며 회담은 일관성있게 원칙을 정하여 추진하되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일원이 남북대화사무국 창설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남북회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회담대표·수행원·언론인·학자등 2백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남북대화평가및 향후추진방향」에 관한 의견조사결과 밝혀졌다.

의견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정치적 이용을 지양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40%)과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21.33%)는 쪽으로 남북대화의 방향을 잡았으며 「북한이나 운동권의 제의를 수용,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야 한다」(16%)는 의견과 「북의 기본적 태도가 변하지 않고 있으므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11.33%)는 상반된 견해가 엇비슷하게나타났다.

또 북한이 경제난과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하기위해 대남평화공세를 취해올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제의로 「경제특구참여허용,상주대표부 설치,합작 및 협력사업」등 경제교류와 부분개방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향후 3년내 대내외 상황은 한중수교등으로 남북대화가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는데 대표단은 비교적 신중하고 보수적인 견해를,언론인과 학자들은 낙관적이고 전향적 태도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1991-11-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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